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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낚시 강좌 – 민물낚시 – 붕어 얼음 낚시 1
  • 이상원 기자 newstrue@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9.01.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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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고구지 얼음낚시 대회 심판을 보기 직전 필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원 기자]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본격적으로 얼음낚시가 시작되는 시기가 왔다. 

일반적으로 얼음이 얼기 시작하는 결빙기에 얼음낚시를 할 수 있는 두께는 7cm 이상으로 이야기 한다. 결빙기의 반대개념인 해빙기엔 얼음이 약하여 그 두 배인 14cm 이상을 안전한 얼음 두께로 여긴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좀 다르다. 안전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겠는가? 낚시를 조금이라도 더 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는 조사들을 주변에서 종종 보게 된다. 하물며 생명에 위협이 되는 얼음낚시의 안전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얼음이 단단한 결빙기라 할지라도 12cm 이상의 두께를 확인했을 때 낚시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편 얼음낚시는 물낚시와 비교하면 몇 가지 장점이 있다. 다음 편에서 다룰 채비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런 장점을 고찰하면서 얼음낚시에 대해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다.

강화 고구지-얼음낚시 대회 본 계측에 임한 붕어들

첫째, 얼음낚시 포인트는 안전이 보장된다는 전제하에 사실상 제약이 없다. 심지어 보트를 이용한 낚시보다도 더 포인트 선정에 자유롭다. 깎아지른 산 절벽 아래에 자리를 잡을 수도 있고, 광대하고 빽빽해 연안에서는 물론 보트도 들어갈 수 없었던 중상류권의 마름밭도 문제없다.

둘째, 포인트 이동이 자유롭다. 짧게는 1시간 정도면 해당 자리의 붕어 존재 유무를 파악할 수 있으며, 다른 자리로 이동하는 것도 물낚시에 비해 간편하다. 물론 얼음구멍을 어떻게 뚫느냐에 따라 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다수 계실 것이라 생각한다.

셋째, 투척에 대한 부담이 없다. 누구나 완벽한 캐스팅을 하는 낚시가 얼음낚시이다.

이 밖에도 바람의 방향에 따라 등지기가 수월한 점 등 여러 장점이 있다. 하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떼 월척’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수초 대물낚시를 해본 사람이아니더라도 ‘관고기 조황’이라는 말을 흔히 들어봤을 터이다. 봄이 되면 산란철을 고대하는 많은 조사들이 있다. 왜, 무엇을 고대하는 가? 경계심보다는 본능에 따라 얕은 수초지대에 알자리를 보러오는 혹은 산란을 하고 몸을 추스리는 덩어리들을 마릿수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산란철이다. 하지만 이 시기는 때를 잘 맞추어야 하며, 그 기간 또한 결코 길지 않다.

심지어 잉어 산란 등의 변수도 혼재하여 낭패를 보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얼음낚시는 그 기간도 길고, 넓지 않는 곳에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몰려있는 덩어리들을 만날 수 있는 그야말로 절호의 기회이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한 두 마리의 덩어리들이 나오면 그 얼음구멍 하나에서 관고기 조황을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 낚시가 얼음낚시이다.

다음 편에서는 얼음낚시의 채비에 대해 고찰해 보기로 한다.

이상원(서울시낚시협회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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