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해 그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8일 법무법인 세종은 조 전 코치가 2014년부터 심석희를 강제추행과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조 전 코치는 지난해 9월 상습상해 등의 혐의로 이미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상태로 항소심 판결 선고를 앞두고 있다.
세종 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항소심을 앞둔 시점에서 심석희와 심층 면접 당시 미성년자였던 만 17세 때부터 조 전 코치가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일삼았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17일 세종 측은 심석희를 대리해 조 전 코치를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류 위반(강간 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과 관련 조 전 코치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고 전해진다.
2014년 심석희가 고등학교 2학년에 불과했던 당시부터 시작된 성폭행은 평창 동계 올림픽때까지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범행 장소는 한국 체대 빙상장 지도자 라커룸, 태릉 및 진천선수촌 라커룸 등이었으며 범행 시 “운동을 계속하고 싶지 않냐”라는 협박성 멘트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해 말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압수해 현재 진위 파악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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