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부진했던 롯데’ 3선발을 찾아라

‘선발 부진했던 롯데’ 3선발을 찾아라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1.08 15:5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롯데의 2선발을 책임졌던 노경은. <사진 = 연합뉴스>
지난해 롯데의 2선발을 책임졌던 노경은. <사진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인턴기자] 지난해 무기력한 마운드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롯데자이언츠가 3선발 찾기에 나선다.

롯데는 지난해 유력한 5강 후보로 뽑혔지만 7위에 그치며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타선은 리그 평균이상을 해줬지만 마운드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선발뿐 아니라 불펜까지 모두 부진했다. 선발과 불펜 평균자책점은 리그에서 각각 9위와 3위를 기록했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상위권이지만 블론세이브(22개) 2위에 올랐다. 불펜 투수들의 승계주자 실점 허용율이 높았다는 뜻이다.

선발은 퀄리티스타트 43회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브룩스 레일리만 두 자리 수 승수를 달성했을 뿐 나머지 투수들은 한 자리 승수에 그쳤다. 기대를 모았던 듀브론트는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 도중 짐을 싸서 돌아갔다.

지난해 선발진이 부진했던 만큼 롯데는 다시 마운드를 다시 구상해야 한다. 제이크 톰슨을 영입하며 원투펀치를 구성한 롯데의 다음 과제는 3선발 찾기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후보는 노경은이다. 지난해 2선발 역할을 했던 노경은은 3선발이 유력하다. 하지만 재계약이 관건이다. 스토브리그 나온 노경은은 롯데와 대화하고 있지만 협상이 해를 넘기며 잔류를 낙담 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협상에만 성공한다면 롯데는 든든한 3선발을 얻을 수 있다.

‘젊은피’ 윤성빈과 김원중도 후보군이다. 지난해 1군에 데뷔한 윤성빈은 18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6.39를 기록하며 기대했던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5월까지 선발에서 던지다가 6월 들어 불펜과 선발을 오갔다. 2군에서는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드러냈다. 1군과 2군을 오가며 꾸준히 등판했던 만큼 양상문 신임 감독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원중은 지난해 선발로 풀타임 출장했지만 성적은 부진했다. 경기 당 평균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이 많았다. 그래도 풀타임 선발로 시즌을 치렀다는 것은 큰 수확이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매진한다면 충분히 3선발로 출전할 수 있다.

‘노장’ 송승준 역시 후보 중 하나지만 지난해 성적과 나이를 감안하면 3선발과는 거리가 멀다.

마운드의 부진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는 양상문 신임 감독 체제에서 가을야구 진출에 다시 도전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