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요르단, 호주 격파 '대이변'... 인도 55년 만에 아시안컵 본선 승리

[아시안컵] 요르단, 호주 격파 '대이변'... 인도 55년 만에 아시안컵 본선 승리

  • 기자명 이한주
  • 입력 2019.01.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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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에서 선취 득점에 성공한 아나스 바니 야신이 골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호주전에서 선취 득점에 성공한 아나스 바니 야신이 골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인턴 기자] 아시안컵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호주가 FIFA 랭킹 109위 약체 요르단에 덜미를 잡혔다. 인도는 태국을 4-1로 제압, 55년 만에 아시안컵 본선 승리를 거뒀으며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은 득점 없이 비겼다.

호주는 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2019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요르단과의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26분 아나스 바니 야신에 헤딩골을 내준 뒤 맹공을 퍼부었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4년 전 자국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호주는 이날 경기의 패배로 남은 2경기에서 쉽지 않은 행보가 예고됐다.

이날 경기 초반은 호주의 분위기였다. 호주는 볼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많은 공격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2분에는 에이워 마빌이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슈팅까지 가져갔으나 아메르 사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날카로운 역습으로 호주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던 요르단은 전반 2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무사 알 타마리의 크로스를 아나스 바니 야신이 방향을 바꿔 놓는 헤더로 호주의 골 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호주는 후반 들어 맹공을 퍼부었지만 요르단의 단단한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41분에는 제이미 맥클라렌이 오른발 터닝슛으로 요르단의 골 망을 출렁이게 만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 인정을 받지 못했다. 추가시간에도 호주는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아메르 사피 골키퍼의 연달은 슈퍼 세이브로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에 열린 A조 인도와 태국의 경기는 수닐 체트리의 멀티 골에 힘입은 인도가 태국에 4-1로 대승을 거뒀다. 인도는 1964년 이후 55년만에 아시안컵 본선에서 승리를 챙겼다.

선취골은 인도의 몫이었다. 전반 27분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체트리가 침착하게 골문을 흔들었다. 태국은 33분에 타라실 당다가 득점에 성공하며 맞불을 놨다.

1-1로 전반을 마친 인도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터진 체트리의 골로 리드를 잡았으며 68분과 80분에 터진 아니루드 타파와 제제 라페클루아의 연속 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7일 새벽 1시(한국시간)에 열린 B조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의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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