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아가메즈, 34득점 원맨쇼...우리카드 4연승 질주

[V리그] 아가메즈, 34득점 원맨쇼...우리카드 4연승 질주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8.12.31 21:39
  • 수정 2018.12.3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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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메즈 서브 득점 5개, 공격 성공률 64% / 우리카드 4연승 질주 3위 자리 지켜

[장충체육관 =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아가메즈의 서브를 앞세운 우리카드가 4연승을 질주했다.

공격적인 서브를 넣고 있는 아가메즈(우리카드) / KOVO 제공
공격적인 서브를 넣고 있는 아가메즈(우리카드) / KOVO 제공

우리카드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3-1(25-21, 25-18, 24-26, 25-22)로 기분좋은 4연승을 달렸다.

경기전부터 연승을 달리는 두 팀간의 대결로 경기장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 올랐다.  

1세트 초반부터 양 팀은 접전을 벌였다.
양팀 사이좋게 한 점씩 득점 하면서 시소 게임이 이어졌다.
그러나 오래가진 않았다. 
중반 이후 터진 아가메즈의 득점포를 앞세워 우리카드가 주도권을 가져갔다.
주요 순간마다 아가메즈는 장기인 서브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공략했다.
1세트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13득점에 힘입어 25-21로 삼성화재를 꺾었다. 

우리카드의 서브로 시작한 2세트에선 삼성화재가 선취점을 올리면서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아가메즈가 블로킹에 이은 서브 득점으로 순식간에 4-3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우리카드는 상대팀 서브실수와 블로킹으로 다시 2점 달아나면서 7-5로 점수 차를 벌였다.
중반 이후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공격까지 더해지면서 결국 2세트도 25-18로 가져갔다.

2세트를 마치고 삼성화재 박철우가 남자부 최초 5천 점을 달성하면서 시상과 함께 상금 4백만 원을 받았다.

물러설 곳 없는 삼성화재는 3세트 반전을 노렸다.
반격에 나선 삼성화재는 상태가 안좋은 타이스를 빼고 그 자리에 고준용을 내세웠다. 
국내선수들로만 경기에 나선 삼성화재의 전략은 맞아 떨어졌다. 중반까지 1점 차 승부를 이어오다 14-15로 첫 역전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한 점을 더해 2점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아가메즈는 서브 실수로 한 점을 잃었지만 곧바로 공격으로 만회하면서 18-19로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삼성화재도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다시 18-20으로 점수 차를 벌인 삼성화재는 서브 득점으로 3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23-23 동점이 만들어졌다.
24-24에서 아가메즈의 오버네트로 1점을 준 우리카드는 이후 공격도 삼성화재 블로킹에 막히면서 듀스끝에 26-24로 삼성화재에게 3세트를 빼앗겼다.
3세트 혼자 두 자리수 득점에 성공한 박철우(10점)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삼성화재는 불씨를 살렸다.

마지막 세트가 될 수 있는 4세트. 초반 공격성공률에서 우리카드는 66.7%로 30.8%를 보인 삼성화재에 두 배 넘는 차이를 보이며 리드를 잡았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삼성화재는 후반으로 갈수록 불안한 서브가 발목을 잡았다. 반면 아가메즈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면서 4세트 분위기를 뜨겁게 끌어 올렸다. 공격까지 주도한 아가메즈는 혼자서 30점 넘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25-22로 4연승을 이어가며 3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우리카드는 2018년 마지막에 열린 홈경기에서 3,951명이 경기장을 찾는 18/19시즌 첫 만원관중 속에서 우승을 차지하며기분좋게  한 해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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