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청소년 ‘휜 허리’ 바로 잡는다…체조교실 운영

영등포구, 청소년 ‘휜 허리’ 바로 잡는다…체조교실 운영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12.30 10:12
  • 수정 2018.12.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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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등포구청>
<사진=영등포구청>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보건소가 겨울방학을 맞아 성장기 학생과 구민의 척추 건강을 위해 ‘바른자세 튼튼허리! 체조교실’을 실시한다.

‘척추측만증’은 몸의 정중앙의 축으로부터 척추가 옆으로 굽거나 한쪽으로 치우친 상태를 말하며 성장이 빠른 청소년기에 더욱 급격히 진행된다.

이에 구는 척추측만증 예방을 위한 ‘바른자세 건강한 척추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체조교실을 진행하며 수업은 2019년 1월 16일, 17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영등포구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진행된다.

고려대학교 척추측만증 연구소 김정렬 운동처방사가 강사로 나서 척추측만증 예방과 치료법에 대한 이론 강의를 진행하고, 이어 자세교정에 도움이 되는 체조를 현장에서 직접 지도해준다.

생활 속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척추 주변 근력 강화 동작 등을 알려줄 예정이다.

척추측만증 유소견 학생과 학부모, 관심 있는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은 1월 15일까지 보건소 의약과 검진팀(☎2670-4816)으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날짜별로 선착순 25명을 모집한다.

이 외에도 구는 조기검진을 통해 척추변형을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지역 내 23개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척추측만증 무료검진’ 사업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초등학생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척추변형검사 및 X-선 촬영검사를 통해 척추측만증 무료검진을 진행했으며 그 중 총 143명이 척추측만증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결과에 따라 전문상담이 필요한 경우 학생과 학부모에게 진료 계획 등을 상담해주고 1년 후 재검사를 통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척추측만증은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급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빨리 문제를 인식하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체조교실이 겨울방학을 활용해 척추측만증을 미리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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