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선수상' 황의조ㆍ장슬기, "2019년엔 여자 축구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의 선수상' 황의조ㆍ장슬기, "2019년엔 여자 축구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8.12.18 19:17
  • 수정 2018.12.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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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장슬기
황의조
황의조

[JW메리어트호텔(동대문) =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황의조(26, 감바 오사카)와 장슬기(24, 인천현대제철)가 나란히 2018년 한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남·여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8일 오후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2018 KFA 시상식'을 열고 소속팀과 각급 대표팀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황의조와 장슬기에게 각각 남·녀 ‘올해의 선수상’을 수여했다.

먼저 수상 소감을 밝힌 장슬기는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하는 것 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좋은 상을 받아 기쁘다"면서 "2018년에 남자 축구가 세계에 한국을 알렸는데 2019년엔 여자 축구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의조는 "2018년을 좋은 상으로 마무리하게 돼 감사하다"며 "2018년 한국축구가 뜨거워지는 걸  느꼈다. 선수로서 책임감느끼고 팬들의 사랑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 축구 더욱 사랑해 주고 응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7경기에서 9골을 기록, 득점왕에 오르며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의 활약상은 아시안게임에 그치지 않았다. 총 6차례 A매치에서 3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골 감각을 뽐냈다.

소속 팀에서도 34경기에서 21골을 넣는 등 올 한해 47경기에서 33골을 터뜨리는 우수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올해의 선수상 여자부문 수상자 장슬기는 올해 여자프로축구 WK리그에서 27경기에 출전해 11골 7도움을 기록해 현대제철의 6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현대제철은 2015년 조소현을 시작으로 김정미(2016년), 이민아(2017년)에 이어 장슬기까지 4년 연속 올해의 선수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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