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10년 독식 깬' 루카 모드리치, 시상식 불참한 호날두-메시에 쓴소리

'발롱도르 10년 독식 깬' 루카 모드리치, 시상식 불참한 호날두-메시에 쓴소리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12.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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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 <사진=REUTER/연합뉴스>
루카 모드리치 <사진=REUTER/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메시와 호날두가 10년 동안 독식을 깨고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모드리치가 두 선수의 시상식 불참을 비판했다.

루카 모드리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발롱도르에 불참한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모드리치는 "누군가가 시상식에 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그것은 그들의 선택"이라며, "그래도 말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들에겐 이 투표와 상이 자신들의 수상 때만 의미가 있는 모양이다"라고 덧붙였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의 2017-2018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크로아티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영예로운 자리에 올랐다.

발롱도는 지난 10년간 호날두와 메시의 차지였다. 두 선수는 발롱도르를 5번씩 나눠가졌다. 하지만 이번엔 각각 2위와 5위에 그치며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모드리치는 "호날두와 메시는 지난 10여년간을 지배했던 경이로운 선수들이었다. 그러나 여기선 시즌 전체의 성적을 이야기한다. 각국 대표팀 감독과 축구 레전드, 언론과 동료 선수들의 투표 결과가 같았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라며, "하지만 그들의 불참은 지난 10년간 그들을 지명해준 동료 선수들과 투표자들은 물론 축구계와 팬들에게도 부당한 일이다. 그렇지만 그들은 자기 생각대로 행동할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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