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패튼 키자이어-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 조가 PGA투어 이벤트 대회 QBE 슛아웃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키자이어-하먼 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와 이글 1개를 더해 11언더파 61타를 쳤다.
최종합계 30언더파 186타로 그레이엄 맥도웰(북아일랜드)-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조를 한 타 차로 꺾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날 키자이어와 하먼은 17번 홀에서 극적인 이글에 성공해 이 홀에서 버디에 그친 맥도웰-그리요 조를 한 타 차로 역전했다.
마지막 홀 두 조 모두 파에 그쳐 키자이어와 하먼이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다.
우승 조는 84만5천 달러(약 9억5천만원)를 우승 상금으로 받았다.
맥도웰-그리요 조는 29언더파 187타로 준우승을 했다.
이 대회 출전을 앞두고 많은 관심을 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렉시 톰슨-토니 피나우(이상미국) 조는 최종합계 23언더파 193타로 12개 팀 중 7위에 올랐다. 지난 대회에선 피나우와 한 조로 공동 4위에 오른바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던 케빈 나-브라이슨 디샘보(이상 미국) 조는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치며 선전했지만 우승까지는 2타가 모자랐다.
최종합계 28언더파 188타를 기록한 케빈 나-디샘보 조는 루크 리스트-찰스 하월 3세(이상 미국), 찰리 호프먼-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 조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에는 총 24명의 선수가 출전해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사흘간 경기를 펼친다.
첫날엔 스크램블 방식(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플레이를 시작해서 이후 매번 더 좋은 위치의 볼로 두 선수가 플레이), 둘째 날엔 변형된 포섬 방식(두 선수가 각자 친 티샷 중 더 유리한 볼을 선택 이후 번갈아 플레이), 마지막 날엔 포볼방식(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플레이 해 더 좋은 스코어를 기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PGA투어의 연말 휴식 기간 동안 진행되는 이벤트 대회로 페덱스컵 포인트가 부여되진 않지만, 우승하는 팀의 선수는 각각 $422,500(한화 약 4억7천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18/19 PGA 투어 시즌은 2018년 10월 개막해 2019년 8월까지 이어진다.
올해 PGA투어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후 2019년 1월 첫 주부터 2주 연속 하와이에서 열리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와 소니 오픈으로 하와이안 스윙이 시작되면서 18/19시즌이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