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안경환 교수’ 베트남 우호훈장 수상

‘조선대 안경환 교수’ 베트남 우호훈장 수상

  • 기자명 유승철 기자
  • 입력 2018.12.06 12:31
  • 수정 2018.12.0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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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우호훈장을 수상한 안경환 교수(좌측)와 시상자로 나선 응우엔티낌응언 베트남 국회의장
베트남 우호훈장을 수상한 안경환 교수(좌측)와 시상자로 나선 응우엔티낌응언 베트남 국회의장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조선대학교 외국어대학 영어과 안경환 교수(63)가 12월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정부로부터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우호훈장을 수여 받았다.

베트남 우호훈장은 베트남과 우호관계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이나 단체에 베트남 국가주석이 수여하는 훈장이다.

훈장수여식에는 시상자로 나선 응우엔티낌응언(64) 베트남 국회의장을 비롯해 곽영길 아주경제신문 회장, 이대봉 참빛 그룹 회장,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남민우 다산그룹회장, 배상돈 퍼시스 사장, 권성택 KOVECA 부회장, 신인현 전 조선대 교평의장, 허성무 코베무역 사장, 베트남대사관 직원 등 20명이 참석했다.

안경환 교수는 1992년 한국과 베트남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양국 간 우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03년 문화휘장, 2004년 평화우호휘장과 호찌민시 휘장을 수여받았다.

또한 지난 2014년 10월 12일에는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종식시킨 디엔비엔푸 전승 60주년 기념 및 하노이 수복 60주년 기념식에서 하노이 명예시민으로 추대된 12명 가운데 유일한 한국인이다.

아울러 2017년 11월 20일에는 베트남 국립호찌민인문사회과학대학교 개교 60주년 기념식에서, 응우옌티낌응언 국회의장과 함께 모교를 빛낸 60인의 한 사람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14년부터 한국베트남학회 회장과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경환 교수는 지난 9월 2일 베트남 독립과 건국 73주년을 기념해 번역 출판한 베트남 민족영웅의 창작시집인 호찌민 시집을 응우엔티낌응언 국회의장에게 증정했다.

한베경제문화협회 곽영길 회장은 조선대 미술대 학장을 역임한 박일재 화백의 호찌민 주석 초상화를, 박일재 화백은 응우옌티낌응언 국회의장의 케리커쳐를 증정했다.

안경환 교수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올해 한베 외교수립 26주년이자 개인적으로는 베트남과의 인연이 45년째이다”라며, “그동안 베트남 문화를 소개한 것에 대해 베트남 정부가 격려를 해준 것으로 알고 민간외교 증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 베트남을 이해하고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응우옌티낌응언 의장은 남부 메콩강 유역의 껀터 출신 국회의원으로 정치국원이자 제8대 국회의장으로 베트남 역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의장이다.

훈장 수여식 후 한베우호 만남의 시간에서는 한베친선협회, 한베경제문화협회, 한국베트남학회, 베트남 이용상 왕자 후손 화산이씨 종친회원등 100여명이 참석해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관계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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