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랭커 대거 출전, 2019시즌 KLPGA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7일부터 사흘간 베트남에서 열려…

톱랭커 대거 출전, 2019시즌 KLPGA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7일부터 사흘간 베트남에서 열려…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8.12.05 09:31
  • 수정 2018.12.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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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최혜진
오지현
오지현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올해 상금랭킹 1, 2위 이정은6와 배선우가 2018시즌을 끝으로 각각 미국과 일본으로 진출을 선언했다. 

2019시즌부터는 이들의 모습을 보기가 힘들어 졌지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는 그들의 뒤를 이을 뛰어난 선수들이 여전히 많다.

상금랭킹 톱 10에 드는 선수들 중 이정은6(22, 대방건설), 배선우(24, 삼천리스포츠단)를 제외한 8명의 선수가 지난 시즌 올린 승수가 총 13승이다. 지난 시즌 열린 28개 대회의 절반에 육박한다. 이정은6와 배선우는 각각 2승씩을 거뒀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오는 7일(금)부터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 / 6,579야드)에서 2019시즌 KLPGA투어 첫 대회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를 개최한다.

2018시즌 상금랭킹 30위 이내 선수 중 해외진출을 선언한 이정은6(22, 대방건설), 배선우(24, 삼천리스포츠)그리고 박결(20, 삼일제약), 지한솔(21, 호반건설) 등을 제외한 나머지 26명의 선수가 모두 이번 대회 출전을 알렸다.

올 시즌 신인왕과 대상에 이어 인기상까지 거머쥔 슈퍼루키 최혜진(19, 롯데골프단)을 필두로 시즌 3승을 거두면서 다승왕에 오른 이소영(21, 롯데골프단), 개인 타이틀은 얻지 못했지만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 포함 올해 두 차례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2위, 상금과 평균타수 부문 3위에 오른 오지현(22, KB금융그룹), 장타여왕 김아림(23, SBI저축은행) 등이 2019시즌 첫 대회에서 새로운 여왕자리를 두고 치열한 승부를 예고한다.

올해 우승을 신고하면서 상금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린 이다연(21, 메디힐 골프단), 장하나(26, BC카드), 조정민(23, MY문영), 박민지(20, NH투자증권)도 출사표를 냈다.

효성챔피언십 공식포스터
효성챔피언십 공식포스터

먼저 '포스트 이정은' 1순위 후보로 꼽는 최혜진이 시즌 개막전부터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동시에,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신인으로서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이슈를 만든 최혜진의 각오는 남다르다.

최혜진은 “2018시즌 신인으로서 대상까지 차지하게 되면서, 2019시즌의 목표는 자연스럽게 상금왕으로 굳어졌다”면서 “휴식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컨디션은 좋다. 이번 대회부터 2019 상금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작년에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마음 편히 시즌을 시작할 수 있었다. 올해도 프로 데뷔 후 첫 타이틀 방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만큼 우승과 더불어 좋은 기운으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고 싶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지난 시즌 컷 탈락이 한 번 있었기 때문에, 올 시즌 컷 탈락이 없는 시즌을 보내는 것 또한 큰 목표 중 하나”라며 당찬 포부도 덧붙였다.

최혜진과 올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대상포인트 경쟁을 펼친 오지현의 각오는 더욱 선명했다.

오지현은 지난 시즌 2승을 올리면서 대상과 상금왕 부문에서 한때 선두를 달렸지만, 시즌 막바지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 각종 개인 타이틀 수상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오지현은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2019시즌 개막전에 임한다.

오지현은 “2018시즌 아쉽게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어 2019시즌이 더 기다려진다. 일단 시즌 첫 승의 물꼬를 최대한 빨리 트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뒤 “최혜진 선수와의 대결은 2018시즌에도 많았기 때문에 크게 다를 것은 없다. 시즌 첫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크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샷 감보다 시즌 후반 잃어버린 퍼트감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특히 트윈도브스 골프장의 그린이 무척 까다롭기 때문에 퍼트 연습에 더욱 중점을 두려고 한다”며, “2018시즌에는 후반기로 갈수록 떨어지는 체력이 가장 문제였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더 기대된다. 올 겨울 전지훈련에서는 체력 강화와 함께 부상 재활 훈련에 매진하여 2019시즌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마무리 했다.

2018시즌 3승을 기록하며 다승왕에 오른 이소영을 비롯, 나란히 시즌 2승을 올린 오지현, 최혜진, 장하나 그리고 시즌 1승 씩을 기록한 김아림, 이다연, 조정민, 박민지도 이번 2019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향한 강한 의욕을 불태웠다.

여기에 올 시즌 정규투어에 처음 데뷔하는 루키들의 반란도 예상된다.

지난 시즌 드림투어를 통해 정규투어에 안착한 상금왕 이승연(20,휴온스)과 2018시즌 2승에 힘입어 상금순위 2위를 기록한 이가영(19, NH투자증권), 그리고 국내 72홀 최소타 기록(29언더파 259타)을 보유하고 있는 박현경(18,하나금융그룹)까지 총출동했다.

또한, 지난 11월 열린 시드순위전에서 1, 2위로 통과하며 골프 팬의 큰 관심 속에 정규투어에 데뷔하는 동갑내기 조아연(18, 볼빅)과 임희정(18)도 데뷔 무대에 서며, 3위와 4위를 나란히 기록한 안지현(19), 성유진(18)도 호찌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효성과 SBS골프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 다음카카오, LG유플러스, 옥수수, 올레TV를 통해 전 라운드가 생중계된다.

<사진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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