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인간극장' 박종호가 안타까운 귀농 사연을 고백했다.
4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그 여자의 마당 넓은 집'을 주제로 귀농 11년 차 박종호, 강은미 씨 부부와 다섯 남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는 회사의 전문경영인도 해보고, 자기 사업도 해봤지만 농사일은 어렵기만 하다고 고백했다.
박종호는 "제가 해 본 일 중에서는 농사가 가장 힘들다. 특히 기후 앞에서 무너질 때 가장 무기력해진다”라고 농사일의 고충에 대해 토로했다.
박종호는 나이 40세에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고, 의료사고로 아이마저 하늘나라로 보내는 아픔을 겪게 됐다.
이후 외딴 시골 마을에 내려와 부부는 땅을 일구고 농사일을 하며 치유를 얻었다.
그러면서 "아마 사업이 잘되고, 가족이 가슴 아픈 일이 없었으면 농촌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 사업 하나만 가지고 농촌에 온 것은 아니었다. 두 가지 일이 동시에 왔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인간극장’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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