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이영자가 시청자의 사연에 공감하며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180도 변한 딸이 고민이라는 엄마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천사 같았던 딸이 자취 시작한 이후 학교도 가지 않고 매일 소주를 4~5병씩 마시며 심지어 경찰서에 불려 간 적도 있다고.
딸의 일탈엔 이유가 있었다. 딸의 설명을 듣자면 "아버지와 친구 네 명이 올해 같은 시기에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는 항상 내 편을 들어주는 분이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일주일 전 날 찾았지만 매정하게 거부했다. 돌아가시고 나서 죄책감에 시달렸다"
이에 이영자는 "나도 아버지와 친구를 잃어봤다. 딸이 어떤 상태인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하면 누군가가 나만큼 아플까 봐 멈췄다. 자신과 싸워야 한다. 엄마는 강자가 아니다"라며 조언했다.
이날 이영자는 아버지를 떠나보낸 아픔과 절친인 최진실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냈던 기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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