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아들 희귀병, 무슨 병이길래? "우리나라에는 딱 한 명인 케이스"

권오중 아들 희귀병, 무슨 병이길래? "우리나라에는 딱 한 명인 케이스"

  • 기자명 이은미 기자
  • 입력 2018.12.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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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궁민남편' 방송 캡처>
<출처=MBC '궁민남편' 방송 캡처>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배우 권오중이 아들 혁준 군의 병에 대해 언급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낚시를 하러 가는 차인표, 김용만, 권오중, 안정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오중은 요리 자격증을 무슨 이유에서 취득했냐는 질문에 “어릴 때부터 우리 아이가 워낙 허약했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건강 요법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때부터 유기농 등 관리를 해야 해서 내가 해줬다. 지금은 나아져서 아무거나 다 잘 먹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지난여름 권오중과의 미팅 당시 인터뷰를 공개했다. 

당시 권오중은 “우리 아이는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는 딱 한 명이고 세계에서는 15명인데 케이스가 다 다르다. 우리가 굉장히 특별한 아이를 키우고 있구나 싶다. 주말에는 전혀 스케줄을 잡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MBC ‘놀러와’에 권오중이 출연해 “아이가 5세 때 열이 나 병원에 데려갔다. 피 검사를 받았는데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고 하더라. 입원시키고 촬영하러 갔는데 다음 날 병원에 갔더니 장모님과 아내가 울고 있었다. 알고보니 근육 병일 확률이 90%라고 했다. 근이영양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점점 근육이 없어져 죽는 병”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이어 “완치 불가한 희귀병이다. 아이가 죽을 수도 있다는 통보를 받으니 미치겠더라.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당시 촬영장에서도 늘 아이가 마음에 걸렸다. 아이가 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면 오래 봉사하며 살겠다는 기도를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권오중은 “마음의 준비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는데 마지막 검사에서 근육병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 그 뒤로 정말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차라리 내 몸이 아픈 게 낫다”고 밝혔다.

권오중은 이후 실제로 민간 봉사단체를 만들어 어린이 후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궁민남편'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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