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LPGA팀이 2018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하 챔피언스트로피) 첫날 KLPGA팀에 웃었다.
LPGA팀은 23일 경북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 포볼(두 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경기에서 KLPGA팀에 3.5 : 2.5로 1점 이겼다.
제일 먼저 경기에 나선 1조 LPGA팀 지은희(32)-이민지(22)는 일찌감치 KLPGA팀 김자영(27)-김지영(22) 조를 4홀 차로 앞섰다.
특히 이민지는 1번 홀(파4)부터 샷 이글로 KLPGA팀의 기세를 꺾으면서 손쉽게 승점을 따냈다.
하지만 KLPGA팀 2조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주장 이승현(27)-이다연(21) 조는 제니퍼 송(29)-최운정(28) 조를 3홀 차로 꺾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얼마안가 두 팀의 균형이 깨졌다. 5조로 플레이에 나선 LPGA팀 대니엘 강(26)-전인지(24) 조가 장하나(26)-이소영(21) 조에 5홀 차 완승을 거두며 LPGA팀이 2 : 1로 앞서 나갔다.
관심을 끈 3조 경기에서도 LPGA팀이 우세를 보였다.
LPGA팀 3조 박인비(30)-유소연(28) 조는 오지현(22)-최혜진(19) 조를 18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 차로 이겼다.
마지막 6조는 예상과 다르게 쉽게 승부가 결정났다.
KLPGA팀 김아림(23)-김지현(27) 조가 박성현(25)-리디아 고(21) 조를 4홀 차로 잡았다.
가장 늦게 경기가 끝난 4조는 LPGA팀 신지은(26)-이미향(25) 조와 KLPGA팀 이정은6(22)-조정민(24) 조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LPGA팀은 3승 1무를 기록해 승점 3.5점을 벌었고, KLPGA팀은 2승 1무로 승점 2.5점을 기록했다.
둘째 날인 24일에는 포섬(두 명의 선수가 공 하나로 번갈아 치는 방식) 경기로 진행되고,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1대1 매치 플레이가 펼쳐진다.
사흘 간의 경기 결과를 더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올해 4회째인 이 대회는 2015년과 2016년에 LPGA 팀이 이겼고, 지난해에는 KLPGA 팀이 승리를 거뒀다.
<사진 및 영상 = 브라보앤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