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10)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 각종 미끼운영 방법과 물때읽기

바다낚시(10)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 각종 미끼운영 방법과 물때읽기

  • 기자명 이재호 기자
  • 입력 2018.11.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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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를 바늘에 꿰어낸 모습
새우를 바늘에 꿰어낸 모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이번 시간에는 갯바위낚시 미끼 꿰기와 물때읽기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갯바위 찌낚시채비와 포인트 선택을 완료하였다면 사용할 장소에 따른 미끼선택을 해야 한다.

미끼의 종류와 꿰는 방법
미끼의 종류와 꿰는 방법

물고기를 잘 낚는 방법은 잘 낚이는 미끼를 쓰는 것이다.

당연하고 우스운 말이지만, 미끼하나만 잘 써도 정말 쉽게 낚을 수 있다.

크릴미끼는 갯바위낚시미끼의 기본이다.
크릴미끼는 갯바위낚시미끼의 기본이다.

민물, 바다, 루어낚시를 통틀어 가장 기본이 되는 낚시의 이론이라면 당연히 “매치 더 베이트(Match the bait)”이다. 이를 위해서 자연스러운 방법과 인위적인 방법 2가지로 나뉜다.

바다이지만, 옥수수도 미끼로 쓴다.
바다이지만, 옥수수도 미끼로 쓴다.

첫 번째는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낚시하는 장소주변의 먹이 감이되는 미끼를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낚시하는 장소에 주로 멸치 때가 많이 출몰할 경우 멸치를 미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낚시 포인트로 소문이나 찾아오는 낚시인의 수가 많은데 주로 사용하는 미끼가 갯지렁이일 경우 갯지렁이를 미끼로 사용하는 것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낚시를 하려고 하는 장소에서 대상어가 쉽게 주위에서 찾을 수 있는 사냥하기 쉬운 미끼를 선택한다.

각종 파우더의 모습
각종 파우더의 모습

두 번째는 인위적인 방법으로 주로 갯바위낚시나 선상찌낚시에 한하여 사용되는 방법이다.

밑밥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확산성이 강한 파우더 비중이 높은 곡류, 크릴새우 등을 비율로 섞어 뿌려주는 방법이다.

여기서 밑밥이란 바늘에 꿴 미끼에 입질을 할 확률을 높일 목적으로 미끼가 있는 주변으로 물고기를 불러 모으거나 붙들어 두기 위해 사용하는 '덤으로 뿌리는 미끼'를 말한다.

파우더와 크릴새우가 버무려진 밑밥의 모습
파우더와 크릴새우가 버무려진 밑밥의 모습

갯바위에서 밑밥은 주로 밑밥주걱을 이용하여 투척하게 되는데. 투척하는 거리와 방향에 따라서 그 조과가 크게 좌우된다.

자신의 바늘에 달린 미끼를 밑밥과 동조시켜 낚시를 한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라는 옛말처럼 맛있어 보이게 미끼를 꿰는 것도 낚시의 기술 중 하나이다.

‘맛있어 보이게’라는 말은 “대상어가 먹기 편하게” 라는 뜻이다.

미끼 꿰기의 종류는 사진을 참고하기 바란다.

물때보는 방법
물때보는 방법

바다 낚시인이라면 10명 중 9명은 낚시를 가기 전 물때를 확인할 것이다.

물때란 간조(干潮)와 만조(滿潮) 사이의 시차를 말하며, 지구를 공전하는 달에 의한 조석현상으로 인하여 생긴다.

이러한 물때는 서해는 1물~13물까지 있고, 조금과 무시를 1사이클로 순환하며 정해진다.

남해 및 동해는 1물~14물까지 있고, 조금 다음 무시가 없이 다시 1물로 순환한다.

물때를 보려면 물때표를 참고하여야 하며, 12월말에 나오는 새해 물때표 달력과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제공하는 물때표, 스마트폰의 어플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1물부터 13물까지 물때마다 기상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들물 때부터 만조에서 돌아서 나갈 때 까지가 낚시하기 제일 좋을 때라고 할 수 있다.

다음 시간에는 갯바위에서 필요한 보조 장비들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이재호(서울시낚시협회 강사,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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