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타누간, 최종전에서 LPGA투어 최초로 상금ㆍ올해의 선수ㆍ평균 타수ㆍCME글로브 포인트 1위 도전

주타누간, 최종전에서 LPGA투어 최초로 상금ㆍ올해의 선수ㆍ평균 타수ㆍCME글로브 포인트 1위 도전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8.11.15 08:25
  • 수정 2018.11.15 08:3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시즌 최종전 CME글로브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 한 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대회는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 네이플스에 있는 티뷰론 골프크럽(파72)에서 열린다.

올시즌 LPGA투어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세계여자프로골프 랭킹 1위에 오른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 사진 = 연합뉴스제공
올시즌 LPGA투어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세계여자프로골프 랭킹 1위에 오른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 사진 = 연합뉴스제공

올 시즌 LPGA 투어에서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단연 압도적인 성적으로 전관왕 달성이 유력해 보인다.

그는 현재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타수, 톱10 피니시율,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 등 대부분의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1위을 달리고 있다. 이중 올해의 선수와 상금은 이번 대회 성적과 상관없이 1위를 확정 지었다. 평균타수도 2위 고진영과 차이가 상당해 사실상 뒤집히긴 어렵다.

2000년 이후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개인 주요 타이틀에서 3개 부문을 석권한 사례는 2000년 카리 웹(호주), 2001년과 2002년,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2011년 청야니(대만), 2014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 4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주타누간은 이들이 세운 기록보다 더 강력한 성적으로 올 연말을 장식할 모양세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레이스투CME글로브 포인트 1위에게 돌아가는 100만 달러의 보너스도 주인공이 가려진다. 이 부문 역시 주타누간이 유리한 고지에 서있다.

정규시즌에서 선수들이 성적에 따라 받은 CME글로브 포인트 합산 결과를 기준으로 최종전에선 1위부터 차례로 포인트를 환산해 적용 시킨다.

정규시즌 CME 글로브 포인트를 가장 많이 따낸 주타누간이 5천점을 받고, 2위 이민지는 250점 적은 4천7백5십점을 받게 된다. 이런식으로 3위는 4천5백점, 4위 4천2백5십점, 5위 4천점 등 성적에 따라 포인트를 받고 최종전에 나선다.

여기에 CME글로브 투어챔피언십 우승자에겐 3천5백점을 2위는 2천4백점, 3위는 2천2백점 등 점수가 주어저 최종 합산된 점수로 CME글로브 포인트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최종 우승자에겐 우승상금과 별도로 10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는다.

만약 주타누간이 레이스투CME글로브에서도 1위를 차지하게 된다면 LPGA투어 사상 최초로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CME 글로브 포인트 등 4대 부문을 휩쓸게 된다.

2014년 신설된 CME 글로브 포인트 대상에서 2014년과 2015년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016년 주타누간, 2017년엔 렉시 톰슨(미국)이 각각 1위에 올랐었다.

주타누간은 LPGA 홈페이지를 통해 "예전에는 주위의 기대처럼 잘하고 싶다는 생각때문에 결과에 대한 걱정이 컸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주위의 기대보다는 내 스스로 원하는게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코스에서 더 자유로운 느낌을 갖게 됐다"고 이번 시즌 성적의 비결을 털어놨다.

주타누간은 박성현과 함께 올시즌 다승 부문에서 3승으로 공동 선두다. 최종전에 나선 주타누간이 마지막 대회까지 우승하면서 다승부문도 1위에 오르게 될지 많은 골프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