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들의 군무, ‘가을 철새여행’ 떠나볼까

철새들의 군무, ‘가을 철새여행’ 떠나볼까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8.11.15 07:22
  • 수정 2018.11.1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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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18일까지 ‘2018 서천·군산 금강 철새여행’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화려한 철새 군무 장관을 볼 수 있는 ‘2018년 서천·군산 금강철새여행’이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금강호 일원에서 펼쳐진다.

금강하구 철새도래지 풍경
금강하구 철새도래지 풍경

충청도를 휘돌아 서해바다에 이르는 금강하구는 철새들의 낙원이다. 금강은 400여리를 내달아 서해바다로 흘러 들어가는데 그 하구 둑길에는 매년 겨울 천연기념물 등 세계 희귀철새 40여종 50여만 마리가 장관을 연출한다.

금강 하구 일대는 큰고니, 가창오리, 청둥오리, 개리를 비롯한 오리류와 기러기류 등이 월동하는 곳이며 물새들에게 있어 생태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금강하구 주변은 광활한 대지와 풍부한 수자원과 어족자원 그리고 금강하구 둑으로부터 신성리 갈대밭에 이르는 갈대숲은 수만 마리 철새들의 서식지로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서천의 금강하구는 우리나라에서 철새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철새탐조 최적지로 세계적으로도 보전되어야 할 중요한 생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천·군산 금강철새여행 개막식은 16일 군산철새조망대에서 열린다.

금강철새여행 포스터
금강철새여행 포스터

서천군과 군산시 두 도시에서 ‘금강 길목에서 만난 자연, 그리고 사람’ 이란 주제로 4회 째 열리는 금강철새여행 행사는 철새와 저서생물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탐조투어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천군은 축제기간동안 조류생태전시관에서 철새탐조, VR 및 4D 체험, 철새 에코백 및 머그컵 만들기, 철새와 함께하는 피아노 연주회, 페이스페인팅, 다육식물식재, 포춘쿠키 이벤트 등 풍부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행객들의 철새 관찰 모습
여행객들의 철새 관찰 모습

특히, 행사 기간 중 17일 토요일 철새서식지 국제 전문가인 홍콩 마이포 카르멘 오르(Carmen Or) 박사와 EAAFP 류영(Lew Young) 사무국장이 참석하는 ‘습지의 자연친화적 현명한 이용과 생태관광 활성화’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해 내실 있는 행사로 운영한다.

노박래 군수는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는 금강철새여행을 방문하여 겨울을 나기 위해 장거리를 날아가는 철새와 금강의 붉은 노을빛이 함께 어우러져 연출되는 장관을 감상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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