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근 버저비터' 전자랜드, KCC에 극적인 역전승

'정효근 버저비터' 전자랜드, KCC에 극적인 역전승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11.14 21:2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전자랜드 머피 할로웨이 <사진=KBL>
인천 전자랜드 머피 할로웨이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정효근의 극적인 버저비터를 앞세운 전자랜드가 2연승을 달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1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 맞대결에서 75–73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2연승을 질주했다.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가 14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으로 맹활약했다. 차바위는 12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3개로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에만 22점을 몰아친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버저비터까지 이어지며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이 25점 1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정현은 17점 6리바운드, 마퀴스 티그는 13점 3점슛 3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승부처 리바운드 집중력에서 밀린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양 팀은 1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KCC는 브라운과 이정현이 호흡을 맞췄고 전자랜드는 정영삼과 할로웨이가 나섰다. 치열한 분위기는 계속됐다. KCC는 송교창과 티그의 공격을 성공시켰고 전자랜드는 차바위와 박찬희가 3점포를 가동하며 맞불을 놨다.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KCC가 1쿼터를 21-19로 마쳤다.

2쿼터 초반 전자랜드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박찬희와 할로웨이가 득점을 올렸고 차바위의 3점슛도 림을 갈랐다. KCC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송교창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브라운의 연속 5득점이 나왔다. 이어 전자랜드에 위기가 찾아왔다. 할로웨이가 2쿼터 5분여가 남은 상황에서 3번째 파울을 범한 것. KCC는 이를 활용해 골밑을 적극 파고들었다. 브라운과 이정현이 득점을 올렸고 티그는 3점슛을 성공시켰다.

전자랜드는 국내선수들이 분전했다. 차바위와 강상재가 3점슛을 성공시켜 급한 불을 껐다. 상대의 약점을 파고 든 KCC는 2쿼터를 44-40으로 끝냈다.

접전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KCC는 티그가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과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기디 팟츠와 박찬희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KCC의 화력은 대단했다. 송창용의 득점과 브라운, 이정현의 득점까지 터진 KCC는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점수는 62-53, KCC의 리드가 이어졌다.

4쿼터 초반 전자랜드의 추격이 시작됐다. 정영삼이 3점포로 쿼터의 시작을 알렸다. 김낙현의 돌파로 점수차를 좁혔다. KCC는 작전타임으로 분위기를 빠르게 정비했다. 이어 송교창의 컷인 득점과 이정현의 3점포가 터지며 리드를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의 3점슛으로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할로웨이도 3점 플레이를 완성시키며 힘을 보탰다. 양 팀은 경기 종료 2분 30초가 남은 상황에서 69-69로 맞섰다.

KCC는 브라운이 득점을 올려 리드를 잡았지만,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3점슛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공격을 연달아 실패했고 전자랜드는 김낙현과 강상재가 중요한 리바운드를 따냈다. KCC는 경기 종료 2.6초가 남은 상황에서 이정현이 자유투를 얻어 모두 성공시켰다. 전자랜드는 마지막 공격에서 정효근이 버저비터를 성공시켜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