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없어도 승리' 문경은 감독, "욕심 부리지 않고 목표는 5할"

'헤인즈 없어도 승리' 문경은 감독, "욕심 부리지 않고 목표는 5할"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11.0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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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문경은 감독 <사진=KBL>
서울 SK 문경은 감독 <사진=KBL>

"[잠실학생=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SK가 헤인즈 결장이라는 악재를 극복하고 3연승에 성공했다. 문경은 감독은 선수들을 고루 칭찬했다.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 맞대결이 열렸다. 결과는 SK의 82–69 승리. SK는 3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준비한대로 풀려서 이긴 것 같다. (윌리엄 리)다니엘스를 더블팀 하는 준비가 아닌 로우 포스트 양 쪽을 모두 더블팀하는 전략을 가지고 나왔다. 선수들이 더블팀 후 외곽으로 빠지는 패스까지도 로테이션을 잘 해줬다. 70점대 초반으로 묶는 수비를 예상했는데 잘 됐다. 공격에서는 속공 찬스가 아니면 철저히 세트 오펜스로 했는데 성공을 거뒀다”라고 평가했다.

이거 문 감독은 “최근 (기디)팟츠가 좋았는데 이현석 선수가 1쿼터부터 팟츠를 꽁꽁 묶었다. 전자랜드가 답답함을 느끼게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이날은 SK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좋았다. 공격에서는 김선형, 수비에서는 최부경이 돋보였다.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에 대해 “하체 운동을 많이 시켰다. 노마크 3점슛을 던질 때는 몸이 펴지는데 풀업 점퍼는 몸이 가라앉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몸을 피고 슛을 던지도록 하고 있다. 요새 슛 밸런스가 좋다. 하체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부경에 대해서는 “무릎도 안 좋은데 40분을 뛴다는 각오로 나왔다. 그 선수의 장점인 헬프 디펜스를 살렸다. 내·외곽에서 수비 총책임을 맡는 모습이 그 선수의 매력이다. 경기 시작을 3점 플레이로 한 것도 잘 풀렸다”라고 말했다.

4쿼터 중반 승부처에서는 속공을 여러 차례 놓치는 장면도 나왔다. 문 감독은 “속공했을 때 나오는 실책은 정말 많이 아쉽다. 그 부분을 질책을 하면 다음번에 속공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참고 있다(웃음). 그것을 차근차근 했으면 더 쉽게 풀렸을 것 같다”라며, “그래도 위기 때마다 김선형이 중거리슛을 성공시켜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SK는 이 승리로 단독 2위가 됐다. 이날 현대모비스가 패배하면서 선두와 격차는 줄었다. 문경은 감독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있다. 완전체가 되지 않았지만 5할 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그래도 목표는 5할로 두고 1~2위를 추격할 수 있는 가시권에서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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