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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상황에서 나온 SK의 필승 카드, 더블팀 수비와 템포 조절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8.11.0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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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김우겸 <사진=KBL>

[잠실학생=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문경은 감독의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었다. 외국선수가 1명만 뛰는 불리한 상황 속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 맞대결이 열렸다. 결과는 SK의 82–69 승리. SK는 3연승을 달렸다.

경기 전 SK에 변수가 생겼다. 부상 복귀전을 치를 것이라 예상됐던 애런 헤인즈가 감기 증세로 결장한 것. 현재 헤인즈는 편도가 붓고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중이다.

리온 윌리엄스와 계약이 끝난 상황에서 헤인즈의 갑작스러운 결장으로 SK는 이날 경기를 오데리언 바셋 1명으로 치르게 됐다. 문경은 감독은 불리한 상황 속에서 수비를 필승 카드로 꺼내들었다. 문경은 감독은 “더블팀 수비는 리그에서 상위권이라 생각한다. 체력 소모는 많겠지만, 12명을 다 쓰면서 막아보겠다”라고 전했다.

문경은 감독은 말처럼 SK는 경기 초반부터 더블팀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주로 전자랜드 장신 외국선수 윌리엄 리 다니엘스에게 어려움을 줬다. 더블팀 수비 후 수비 로테이션도 좋았다. 한 번씩 외곽에서 찬스를 내주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로테이션을 선보였다. 전자랜드 선수들은 SK의 더블팀 수비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공격에서도 문 감독의 계획대로 흘러갔다. 문경은 감독은 “속공이 안 되면 공을 충분히 돌려서 템포를 떨어뜨리라고 했다”라며, “(오데리언)바셋과 김선형 위주로 경기를 풀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 감독의 바람처럼, SK 선수들은 템포 조절을 했다. 상대 실책에 이은 찬스를 잡았을 땐 어김없이 속공을 전개했다.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는 공격 제한 시간을 많이 쓰면서 공격을 시도했다.

경기 템포 조절에는 김선형과 바셋뿐만 아니라 이현석과 최원혁 등 모든 가드들이 총출동했다. 문경은 감독의 요구를 충실히 이행하는 모습이었다. 후반에는 전자랜드의 실책이 많아지면서 장기인 속공도 여러 차례 나왔다.

결국, SK는 헤인즈가 결장한 상황에서 승리를 따냈다. 불리한 상황 속에서 상황에 맞는 전술과 라인업을 들고 나온 문경은 감독의 역량이 빛을 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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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프로농구#서울 SK#수비#문경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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