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철인3종 극한에 도전하다

장흥군 철인3종 극한에 도전하다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8.11.06 18:1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국내 최초로 남녀 혼성 릴레이 철인3종 경기가 지난 3일과 4일 주말을 맞아 장흥군 탐진강 일대에서 펼쳐졌다.

장흥군과 장흥군체육회·육상연맹, 동아A미디어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400여명의 철인들이 참가했다.

경기가 열린 탐진강의 징검다리
경기가 열린 탐진강의 징검다리
장흥군 철인3종경기
장흥군 철인3종경기

3일 참가등록과 코스답사를 마친 선수들은 4일 오전 본격적인 철인 레이스를 시작했다. 경기는 릴레이 4인1팀 남자와 혼성, 릴레이 2인1팀에 남자, 여자, 혼성으로 진행됐다. 개인전은 스프린트, 올림픽 코스 별로 남녀를 구분해 치러졌다.

철인3종 경기는 한 사람이 수영, 사이클, 달리기 세 종목을 쉬지 않고 연달아 치르는 경기이다. 강한 체력과 인내력을 필요로 하는 경기로 3가지 종목을 균형 있게 훈련해야 하는 복합스포츠다.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혼성 릴레이 경기가 진행돼 이목을 끌었다.

대회 코스는 탐진강을 중심에 두고 장흥읍 탐진교에서 신흥교를 돌아오는 4km 구간으로 구성됐으며, 종목에 따라 코스 회전수를 달리했다.

철인들의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는 탐진강 물 위에서도 이어지며, 지켜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경기 결과 4인 혼성 경기에서 목포트라이 몬스터팀이, 2인 혼성에서는 팀알로하가 우승을 차지했다. 4인 남자에 밀양철인클럽, 2인 여자에 서울트라이5팀, 2인 남자에 서울트라이4팀이 1위로 골인했다.

이 밖에도 개인전 스프린트와 올림픽 종목에서 연령대 별로 다양한 수상자들이 탄생했다. 각 부문에서 순위권에 오른 선수에게는 상금과 상품이 전달됐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러닝바지 등 기념품이 제공됐다.

장흥군은 민선7기 들어 국내 각종 스포츠대회를 유치하며 스포츠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14일 회진항 앞바다에서 국제 낚시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19~22일에는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6개국 선수들이 참가한 아시안컵 피구대회를 개최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스포츠 인구의 유입을 확대해 유동인구 300만명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