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문준석 기자] 주꾸미낚시의 시즌이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에 선상다운샷낚시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낚시가 있다. 바로 갑오징어낚시이다.
주꾸미낚시를 가면 간간히 올라오는 갑오징어는 수온이 낮아져 마릿수와 사이즈가 커져 주종이 된 것이다.
서해권 전역이 그야말로 갑오징어의 클라이맥스고 조황이 소홀하던 인천바다 마저 갑오징어의 대 반란이 시작 되었다.
평균씨알은 주꾸미는 낙지사이즈, 갑오징어는 30~35까지도 나오고 있다.
이런 큰 사이즈의 갑오징어를 낚기 위해선 장비가 잘 갖춰져야 한다.
수평자세가 잘 유지되면서 축광이 잘되는 에기와 축광 봉돌은 필수이다. 초릿대의 액션이 부드러운 장비를 이용하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인천 갑오징어낚시는 시간낚시와 종일낚시가 있으므로 잘 선택하여 예약하고, 멀미약은 꼭 챙겨 가야 한다.
필자의 지인은 이런 말을 농담 삼아 말한다.
“갑오징어1마리면 주꾸미10마리를 줘도 안 바꿔~”
그만큼 손맛, 눈맛, 입맛 모두를 충족하기에 충분한 어종임에 틀림없다.
현장에서 모든 채비와 장비를 구할 수 있으니 가족과 함께 나서보자.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마지막 시즌이 마무리되기 전 꼭 한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11월 시즌이 끝나면 삼치낚시가 주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해본다.
서울특별시낚시협회 문준석(한국낚시교육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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