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지난 바다낚시 2편에서 잠시 소개했던 갯바위 릴 찌낚시에 대해 이번 호 부터는 상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현재 다양한 형태의 낚시가 어종별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돔 낚시를 한다.”라고 한다면 당연히 대표적으로 갯바위 찌낚시를 꼽을 수 있다.
유독 어종의 이름 뒤에 “돔”이라는 단어가 많이 붙는데 농어목과의 종류가 대부분이고 등에 가시지느러미가 있는 어종을 돔이라 칭한다.
국내에서 인기 있는 돔 종류는 다음과 같다.
돌돔, 감성돔, 참돔, 벵에돔이 있다.(사진 참고)
갯바위에서 사용되는 장비에 대하여 알아보자.
1. 낚싯대
갯바위전용 릴낚싯대를 기본으로 사용하며 필수적인 장비이다.
갯바위 릴 찌낚시용 낚싯대는 5.3m 길이의 낚싯대를 사용하며, 휨새 및 강도를 0호~5호까지 표시한다.
너무 낭창거리는 연질대(부드러워 쉽게 휘고 능청거리는 대)는 입문자에게는 사용하기 불편함으로 1호에서 3호 전후의 낚싯대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각 부위의 명칭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가이드 캡 : 낚싯대를 접었을 때 가이드를 보호하는 덮개
(2) 가이드 : 릴에서 나온 낚싯줄이 통과하는 고리와 같은 부품.
※ #1번대 끝에 달려있는 것은 톱가이드(Top guide)라 부르고 나머지는 낚싯대의 절번 순으로 번호를 정하여 이동식 가이드는 #00–00가이드로 표기하고, 고정식은 #00 가이드로 표기한다.
예를 들어 2번대 가이드 중 2번째 이동식 가이드를 표시하면 #2-2가이드가 된다.
(3) 블랭크 : 낚싯대의 기본바탕이 되는 몸통(카본파이프)을 가리킨다.
제일 끝부분(초릿대)을 #1번으로 손잡이로 갈수록 순번을 매겨 절번(마디수)을 나타낸다.
(4) 릴시트 : 릴을 장착하여 고정하는 장치 슬라이드타입 과 스크루타입이 있다.
낚싯대를 구매하기 전 가장 고려해야할 점은 A/S가 가능한지,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인지, 무게가 적당한지, 품질이 우수한지를 알아보고 나서 다양한 제품의 가격비교를 통하여 구매를 한다. 다시 말해서 합리적가격의 좋은 제품은 있어도 싸고 좋은 제품은 없다는 것이다.
릴 갯바위, 릴 찌낚시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크기가 중요하다.
갯바위낚시에서는 3,000번이상의 릴을 사용하며, LB(레버브레이크)릴과 프론트 드랙릴 등 두 가지 종류의
릴을 사용한다.
낚싯줄의 권사량(감기는 양)은 릴의 스풀 또는 릴 포장케이스에 적혀있으나, 모를 경우 릴에 표기되어있는 4자리숫자 중 앞자리와 두 번째 숫자를 권사 되는 낚싯줄의 호수로 인식한다.
기본 권사량은 평균 150M이다.
예를 들어 2,500번은 2.5호 150m, 3,000번은 3호 150m, 4,000번은 4호150m 로 표시한다.
다음시간에는 갯바위 릴 찌낚시에 사용되는 채비와 운영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이재호(서울시낚시협회 강사,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