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지치지 않는 열정, '달아오른 대회 3일차'

[전국장애인체전] 지치지 않는 열정, '달아오른 대회 3일차'

  • 기자명 김민재 기자
  • 입력 2018.10.27 23:45
  • 수정 2018.10.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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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탁구 남자 단식 영원한 맞수 김영건 김정길...결승 맞대결서 김정길 승

[익산=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ㆍ김민재 기자] 제38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비가 내린 대회 2일차에 이어 젖었던 땅이 마를 정도로 3일차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속에 론볼, 탁구, 사이클, 양궁, 조정, 파크골프 등 어느 종목 하나 빠지지 않고 경기는 치열해지고 분위기는 고조됐다. 

야외 종목인 육상 필드 경우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창던지기, 포환던지기 등 열기가 대단했다. 육상 트랙 부문에서는 남자 1,500m T20(선수부)에서 대회 신기록을 경신했고 탁구에서는 남자 단식 CLASS 4(선수부)에서 김영건(34)과 김정길(32)이 맞대결을 벌이며 화제를 모았다.

치열한 남자 육상 1500m DB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치열한 남자 육상 1500m DB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남자 1,500m DB(선수부)는 울산 허동균(25) 선수가 부산 백광영(32) 선수를 0.12초 차이로 따돌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고 여자 1,500m DB(선수부)는 인천의 오상미(43) 선수(5분 55초 13)가 2위인 충남 김정희(30) 선수(7분 10초 83)를 1분15초7 차이를 벌리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또 남자 1,500m T20(선수부)은 충북 소속 이광식(20) 선수가 4분13초 45로 대회신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탁구에서는 지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장애인 탁구 간판인 김영건과 김정길이 나란히 남자 탁구 단식 결승에 오르며 금, 은메달을 동시에 확보했던 김영건과 김정길이 결승에서 맞대결을 벌이며 아시안게임을 재현했다. 결과는 김정길 선수가 김영건를 상대로 3-1로 승리해 멋진 승부욕과 동료애를 보여줬다.

대회 3일차 종합순위는 경기도가 119,859.32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충북이 97,384.82점 서울이 81,255.20점으로 그 뒤를 잇고 있으며 개최지인 전북은 67,279.48점으로 대회 2일차에 비해서 한 단계 상승한 6위에 올랐다.

탁구 광주광역시 이우(52) 선수의 멋진 서비스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탁구 광주광역시 이우(52) 선수의 멋진 서비스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전국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처음 선보인 장애인 체육 홍보관인 ‘KPC 하우스’에도 대회 참가자와 관광객 등 방문객이 점차 늘고 있다. 주말을 통해 KPC 하우스는 장애인 체육 홍보에 적극 나선다. KPC 하우스는 장애인 체육 홍보와 장애인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주에 위치한 카페 파티오에서 29일까지 운영된다.

뜨거운 열기 속 전북 익산 제38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는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월요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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