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5, SKㆍ서경 클래식 2R 악천후 속 단독 선두 올라...

김민선5, SKㆍ서경 클래식 2R 악천후 속 단독 선두 올라...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8.10.26 19:57
  • 수정 2018.10.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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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15분 짙은 안개로 한 차례 경기 중단 뒤 3시 20분 재개... 5시 48분 일몰로 2라운드 경기 종료 / 내일 오전 7시 10분 잔여 경기 마친 후 1 시간 뒤 3라운드 시작

[서귀포(제주) =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김민선5가 오랫만에 KLPGA 정규투어 단독 선두에 오르면서 시즌 첫 우승 기회를 맞았다.

김민선5
김민선5

김민선5는 26일 제주 서귀포에 있는 핀크스 골프클럽(파72 / 6,64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ㆍ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 2라운드에서 15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으며 5타를 줄였다.

오후 5시 48분 일몰로 2라운드 경기 중단된 상황에서 김민선5는 중간합계 6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시즌 티샷 불안으로 좀처럼 우승 기회를 잡지 못하던 김민선5는 이번 대회에 들어서면서 티샷이 잡히기 시작했다.

드라이버샷 거리 5위(253야드)를 기록 중인 김민선5는 올해  페어웨이 안착률이 65% 수준으로 투어에서 117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선 85%가 넘어서며 덩달아 아이언 샷까지 살아났다.

이를 바탕으로 김민선5는 이날 궃은 날씨에도 불구 전반 9홀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며 단숨에 순위를 선두로 끌어올렸다.

2012년 프로에 입문해 2014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그는 루키 시즌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매년 1승씩을 거두며 통산 4승에 상금순위도 10위 안팍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무관으로 상금순위도 49위(1억2천4백만원)에 머물러 있다.

김민선5는 남은 라운드 살아나고 있는 티샷과 날카로운 아이언샷을 바탕으로 시즌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선두를 턱밑에서 쫓고 있는 2위 그룹 선수들도 만만치 않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아림이 이날 11번 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하며 5언더파를 쳐 2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인 무서운 아마추어 홍예은, 막바지 상금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배선우, 그리고 장수연 등과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짙은 안개와 비로 오후 12시 15분에 한 번 중단 됐다가, 안개가 걷히면서 3시 20분 경기를 재개했다. 하지만 오후 5시 48분 일몰로 경기가 다시 중단됐다.

2라운드 경기를 끝내지 못한 선수들은 내일 오전 7시 10분 경기를 다시 시작한다. 이후 컷 탈락을 정하고, 2라운드 잔여 경기 종료 후 1시간 뒤 3라운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14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박채윤
14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박채윤

한편 박채윤이 이날 14번 파3 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해 1천만원 상당의 뱅골프 아이언세트를 선물로 받았다.

박채윤은 홀인원 행운에 힘입어 순위를 전날 공동 52위에서 공동 15위로 37계단 끌어올렸다.

<사진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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