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되라! 대한민국”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되라! 대한민국”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

  • 기자명 유승철 기자
  • 입력 2018.10.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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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개회선언하자 축포가 터지고있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개회선언하자 축포가 터지고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25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4박 5일간 열띤 경쟁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되라!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전라북도 일원에서 진행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왼쪽)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선수들을 입장하는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왼쪽)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선수들을 입장하는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진행된 개회식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제2차관,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장), 주 개최지인 정헌율 익산시장 등을 비롯해 시·도 장애인선수단 및 가족, 전북도민 등 6천여 명이 참석해 함께 대회를 축하했다.

먼저, 이번 대회의 주인공인 선수단이 차기개최지인 서울특별시를 시작으로 차례로 입장했으며, 마지막으로 개최지인 전라북도 선수단이 입장하자 관중들은 환호로 맞이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재미동포 선수단이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어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개회선언으로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송하진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올해는 전라도라는 이름이 생기게 된 후 천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전라도 정도 천년을 계기로 새로운 천년을 향해 힘차게 웅비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을 딛고 당당히 도전하는 장애인 선수들의 모습이 새롭게 웅비하고자 하는 전라북도와 국민 모두에게 큰 용기와 힘을 줄 것이다. 전라북도는 200만 도민과 함께 선수들의 불굴의 의지를 뜨겁게 응원하겠다.”고 선수단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대회사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은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종합 2위의 쾌거는 38회라는 뿌리 깊은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참가 선수단은 장애인스포츠의 현재이자 미래로, 대회를 통해 경기력을 향상하고 미래를 준비하자”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어 “장애인체육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모두를 위한 스포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평창 패럴림픽 기간 동안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했던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고, 할 수 있다고 도전해온 선수들의 열정은 감동적이었다.”며 평창 경기를 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애인이라는 말은 어떤 사람을 설명하는 첫 번째 수식어가 될 수 없으며, 편견과 차별을 버리고 서로의 다름을 포용할 때 개회식 주제에 담아낸 화이부동의 세상을 만들어 갈수 있다.”라며, “장애물이 없는 무장애사회를 앞당기겠다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장애인생활체육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150개의 장애인체육시설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장애인이 가까운 곳에서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며, “스스로 기적이 되는 사람들, 자신의 한계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전국장애인체전에 국민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바란다.”고 대회개최를 축하했다.

선수와 심판 선서
선수와 심판 선서

선수 선서는 육상 이민재(36, 남, 전북), 탁구 박정선(23, 여, 전북)이 심판 선서는 육상의 김미숙(49) 심판이 대표로 나서 정정당당하고 공정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개회식의 꽃, 성화는 익산 미륵사지에서 채화하여 대회사상 처음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문다는 의미로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화가 함께 전라북도 전역을 봉송하고 대회장에 도착했다.

성화 점화의 순간
성화 점화의 순간

화합과 소통의 불로 양쪽에서 동시 입장한 성화는 사이클 이도연과 육상 전은배 선수, 그리고 정헌율 익산시장이 첫 주자로 나섰다. 이어지는 두 번째 주자는 배드민턴 손옥자와 육상 최연봉 선수가 봉송했다. 최종 성화주자는 육상 전민재 선수와 어머니 한재영 여사가 화합과 소통이 합쳐진 대화합의 불이되어 성화점화 했다.

이번 대회 성화봉은 특별히 전라북도가 자랑하는 탄소융합소재를 이용하여 무게를 최소화해 제작되었다.

개회식은‘새 세상으로 어우러짐’을 주제로 식전행사, 공식행사 그리고 첨단 멀티미디어 쇼의 식후행사로 진행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전라북도 도민, 유명 연예인(마마무, 산이, 박주희, 트위티 등)이 함께 어루어져, 5천만 국민과 전북도민의 하나 된 열정과 염원을 통해 화합과 번영,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개최됐다.

한편, 개회식 및 일부 경기는 KBS 1TV에서 녹화 방송된다. 경기 일정과 결과는 대회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회 관련 이야기 및 뉴스는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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