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이영미(55)가 KLPGA투어 챔피언스 클래식 15차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영미는 25일(목) 전라북도 군산에 있는 군산 컨트리클럽(파72 / 5,619야드)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18 15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 상금 1천8백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우승했다. 챔피언스 투어 통산 9승째.
이영미는 “벌써 9승이라는 게 놀랍다. 즐겁게 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사실 오늘 위기가 많았는데 2m 이내 퍼트를 모두 세이브 한 것이 우승까지 연결됐다. 운도 따랐다.”고 소감을 말했다.
KLPGA 정규투어 통산 3승과 JLPGA투어 통산 8승을 한 이영미는 “앞으로 우승을 하겠다는 목표보다는 챔피언스 투어에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희정(47, 볼빅)과 이광순(49)이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위에, 서예선(47)과 준회원 차지원(45), 정일미(46, 호서대학교)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챔피언스 투어 4년 연속 상금왕’ 자리에 오른 정일미는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서 4년 연속 상금왕을 할 수 있었다. 감사하고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약 4백만 원의 상금을 추가한 정일미는 시즌 상금 약 9천 2백만 원으로 1억 원에는 못미쳐 챔피언스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1억 원 돌파’는 다음 시즌으로 미뤄야 했다.
정일미는 “내년에도 5년 연속 상금왕과 함께 총상금 1억 원 돌파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2018 KLPGA 챔피언스 투어는 이번 15차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사진 = 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