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이대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첫날 깜짝 선두

'무명' 이대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첫날 깜짝 선두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8.10.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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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무명 이대한이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대한 / 사진 = KPGA 제공
이대한 / 사진 = KPGA 제공

이대한은 25일 경남 김해시에 있는 정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오후 3시 현재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대한은 2006년부터 2007년까지 국가 대표 상비군을 거치고 코리안투어에는 2010년 데뷔해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하지만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계속 시드 확보에 실패한 그는 2017년 챌린지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해 8년만에 다시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했다.

이대한의 역대 코리안투어 성적을 보면 작년 코리안투어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보인 공동 6위가 역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철저히 무명 시절을 보냈다. 올해도 11개 대회에 출전해 7번 컷 탈락하는 등 기대와 다른 성적으로 고전했다.

지난 6월 참가한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거둔 공동 15위가 그가 거둔 시즌 최고 성적이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도 77위(691포인트), 상금순위도 88위(2천8백만원)에 불과해 다음 시즌 잔류도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첫날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대한은 "‘성적을 꼭 내야만 한다’라는 마음가짐이 부진의 원인이었다. 성적에 집착을 하다 보니 내 골프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욕심을 내려 놓았다. ‘즐겨보자’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달라진 마음가짐을 털어놨다.

남은 2개 대회에서도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하고 싶다는 그는 "2010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8년만에 돌아온 KPGA 코리안투어 무대"라며 "대회가 몇 개 남지 않았지만 앞으로 부담감을 내려 놓는다면 성적도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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