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Go! 김치 담Go! 삼겹살 굽Go! 함께하면 꿀잼!’

뛰Go! 김치 담Go! 삼겹살 굽Go! 함께하면 꿀잼!’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8.10.25 11:25
  • 수정 2018.10.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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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기획하고 진행한 전남 완도중 작은 체육대회 큰 화제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전남 완도중학교(교장 임계출)는 지난 19일 ‘전교생 함께 뛰Go! 김치 담Go! 삼겹살 굽Go! 혼자하면 노잼! 함께하면 꿀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학교폭력 Zero! 흡연 Zero! 욕설 Zero!’를 실천하고 축하하기 위해 작은 체육대회와 함께 학부모가 함께 하는 김치담기와 삼겹살 파티를 병행해 실시했다. 이 행사는 학생자치회와 학생자율동아리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전교생 291명을 비롯해 학부모와 선생님 등 50여명이 참석해 가을날의 추억이 듬뿍 깃든 축제의 장이 되었다.

완도중 사제동행 경기
완도중 사제동행 경기
학부모와 김장담기
학부모와 김장담기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가을 행사를 기획하고 토론하면서 모든 학생들이 선수로 참여하고 주인공이 되는 멋진 체육대회로 연출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낳았다. 학생들은 저마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는데 첫째, 반별 단합을 위해 구호를 외치고 둘째는 축구, 농구, 배구, 단체줄넘기 등 4개 종목과 이어달리기, 축구, 배구 등 사제동행 3개 종목 중에서 모든 학생이 1인 1종목을 뛰었다는 점이다.

셋째로 김치를 담고 넷째는 반별로 친구들끼리 옹기종기 모여앉아 삼겹살을 구어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풍경이 일품인 교내에서 학창시절의 추억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이런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기 주도적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습득하고 건전한 교우관계와 올바른 인성을 자연스럽게 다져나가는 효과를 발휘했다.

이번 완도중학교에서 열린 작은 체육대회는 학생들이 개인별로 기네스에 도전하기도 하고 교내 스포츠클럽 리그전도 운영했다. 체육특기학교로 오랜 전통을 이어가는 학교답게 기록도 세우고 선의의 경쟁 후에는 전교생과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과 직원들이 한 가족이 되어 김치담기와 삼겹살 파티를 열었다.

삼겹살 축하파티
삼겹살 축하파티
삼겹살에 완도 특산물 전복굽기
삼겹살에 완도 특산물 전복굽기

이번 행사를 통해 대화가 단절되는 디지털시대의 문제점을 완전 해소하면서 완도중학교는 학생과 학부모, 학교 간 삼박자 쌍방향 소통문화를 자랑스럽게 보여줬다. 학교 행사에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함께 했고 교육 주체 간 소통의 질도 동시에 높여 궁극적으로 학교교육 경쟁력도 높이는 중요한 계기였다는 평가다.

3학년 1반 홍민우 실장은 “이번 학생은 학생자치회에서 모든 행사를 계획하고 진행한 탓에 학생들 참여도가 특히 높았던 것 같다”면서 “친구와 선후배 간에 우정도 돈독히 하고 같은 학급 친구들끼리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아주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완도중학교 임계출 교장 선생님은 “학생 스스로 자기들만의 개성과 멋진 문화 그리고 중학시절의 추억을 만들고, 그러는 과정에서 학교폭력 흡연 욕설 Zero! 캐츠프레이즈를 자연스럽게 실천하고 공감하는 장이 되어서 참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를 함께 했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친구들을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완도중학교 문화를 계속 실천하고 있어 기쁘고 행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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