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한국온다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한국온다

  • 기자명 유승철 기자
  • 입력 2018.10.2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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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관계자 기념촬영<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유치 관계자 기념촬영<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지난 24일 싱가포르에서 종료된 ‘2018년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World Congress on Ultrasound in Obstetrics and Gynecology)’에서 2021년 세계학회의 대한민국 서울 개최가 확정됐다.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는 산부인과와 초음파 분야 전문가 2,00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회의로 한국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회의이다.

또한 31회 개최 역사를 지닌 학회임에도 불구, 아시아에서는 1995년 교토, 2018년 싱가포르, 단 2회밖에 개최되지 않았으며 아시아에서 한국 서울이 세 번째로 2021 세계학회를 개최 유치에 성공하였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공사)와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회장 김문영)는 지난 해 공사 런던지사에서 2021년 세계학회 유치 정보를 입수한 뒤, 서울관광재단, 코엑스(COEX)와 공동으로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올 해 3월 런던에서 1차 유치 프리젠테이션 통과, 2차 국제 본부 관계자 방한 실사 등 2021년 개최지로서의 적격 여부 심사를 거쳐 일본 도쿄 등 경쟁도시를 제치고 2021년 개최지로 최종 확정, 공식 발표됐다.

무엇보다 2018년 연 초 한반도 정세 긴장, 경쟁국의 파격적인 제안 등 불리한 상황에서도 유치 성공사례 벤치마킹, 국제 본부와의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유치해내 그 의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공사는 이번 세계학회 유치를 위해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회장인 김문영 교수와 학회 국제협력위원장인 권자영 교수를 Korea MICE 앰버서더로 위촉하고, 공사 런던지사, 싱가포르지사 등을 통해 학회의 해외 현장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김문영 회장은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한국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산부인과 초음파 영역의 발전된 모습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와 함께 “2021년 세계학회 개최가 해외 의료진 및 학계와의 활발한 학술 교류와 국내 산부인과 초음파 교육을 촉진하고,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인숙 한국관광공사 컨벤션팀장은 “이번 유치 성공은 학회, 공사, 지역 뷰로와의 긴밀한 협업은 물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최근 한반도에 대한 긴장 완화 등이 회의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며 “향후 상승세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국제회의 유치에 임하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31회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는 2021년 9월말에서 10월초 중 5일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전 세계 75개국 2,000여명의 산부인과 및 초음파 관련 의료진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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