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 불참으로 오지현ㆍ최혜진ㆍ이소영, KLPGA투어 시즌 막바지 치열한 경쟁...SK네트웍스ㆍ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5일부터 제주에서 개최

이정은6 불참으로 오지현ㆍ최혜진ㆍ이소영, KLPGA투어 시즌 막바지 치열한 경쟁...SK네트웍스ㆍ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5일부터 제주에서 개최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8.10.24 09:19
  • 수정 2018.10.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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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올 시즌 KLPGA투어에서는 상금왕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끝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이정은6(22,대방건설)가 우승하며 상금 2억원을 더해 오지현(22, KB금융그룹)을 2위(8억2천850만원)로 끌어내리고 상금 순위 1위(9억5천300만원)로 올라섰다. 뒤를 이어 최혜진(19, 롯데)이 3위(8억155만원), 배선우(24, 삼천리)가 4위(8억6십만원)를 달리고 있다. 이제 시즌 종료까지 남아있는 대회는 두 개.

오지현
오지현

25일부터 나흘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ㆍ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천만 원)’이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핀크스 골프클럽(파72 / 6,643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이정은6가 불참해 상금 1위 자리를 놓고 오지현, 최혜진, 배선우 등이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이정은6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참가를 위해 지난 22일 미국으로 떠났다. 

이정은6가 없는 사이 상금순위 2위 오지현과 3위 최혜진, 4위 배선우까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1위 자리는 또 다시 바뀌게 된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6천만원을 더하면 지금 2위, 3위, 4위까지는 현재 1위 상금 9억5천3백만원을 넘어서게 된다.

오지현은 “지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의 부진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샷 감과 컨디션 모두 나쁘지 않기 때문에 기대된다.”면서 “상금 순위 1위로의 복귀가 충분히 가능한 격차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고, 올해 목표로 했던 시즌 3승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상금왕 경쟁 말고도 대상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분에서 선수들간 경쟁이 치열하다.

대상포인트 1위(545점)는 최혜진이 지키고 있지만 불과 42점 차이로 오지현이 2위(503) 바짝 뒤를 쫓고 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가능하다. 대상포인트는 대회 총상금별로 나뉘는데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8억원이라 우승을 하게되면 대상포인트 60점을 받게 된다.

지난해까지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개최됐던 본 대회가 이번 에는 4라운드 72홀 경기로 확대됐다. 그러면서 상금도 지난해 6억원에서 2억원이 늘어난 8억원으로 늘어났다.

평균타수도 1위(69.72) 이정은6와 2위(69.99) 최혜진간의 격차가 적어 최혜진의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뒤집기가 가능하다. 오지현, 배선우가 나란히 3, 4위로 뒤를 잇고 있다.

최혜진
최혜진

최혜진은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경험 삼아 이번 대회에서는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최혜진은 “지난 대회가 마지막 메이저 대회라는 사실에 부담을 많이 느끼면서 경기를 잘 못 풀어나갔다. 아쉬웠던 퍼트를 중점적으로 연습해 이번 대회에서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히면서 “대상, 상금왕도 하면 좋겠지만, 현재 2위를 기록 중인 평균타수 부분이 욕심난다. 이번 대회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잘해서 평균타수를 낮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함께 밝혔다.

이소영
이소영

다승왕 경쟁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유일하게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이소영(21, 롯데)과 시즌 2승씩을 거두고 있는 오지현, 최혜진도 이번 대회 포함 남은 두개 대회에서 우승을 향한 막바지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소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9위에 이름을 올리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고, 하반기 출전한 9개 대회에서 우승 1회 포함 톱10에 6차례 이름을 올리면서 컷은 한 번만 당하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배선우
배선우

배선우 역시 하반기 8개 대회에 출전해 두 번의 우승과 준우승 2회 등 총 6번의 톱텐을 기록할 정도로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해보다 평균 165야드 길어진 코스 세팅으로 장타자들의 시원한 샷 대결이 기대된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파4)이 예선보다 본선에서 더 길게 세팅될 예정이라 선수들의 승부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

2018시즌 드라이버 비거리 부분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인 김아림(23, SBI저축은행),장타를 앞세워 시즌 1승을 거둔 이다연(21, 메디힐)과 인주연(21,동부건설)이 길어진 전장 소식에 미소를 보인다.

장타 4인방 중에서 이번 시즌 유일하게 승전보를 올리지 못한 김지영2(22, SK네트웍스)는 호쾌한 장타로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챙기겠다는 힘찬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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