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신인상 고진영 확정…4년 연속 한국 선수

LPGA 투어 신인상 고진영 확정…4년 연속 한국 선수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8.10.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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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에 이어 4년 연속 한국 선수 수상 / 경쟁자 경쟁자 조지아 홀, 남은 4개 대회 중 3개 대회 불참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슈퍼루키' 고진영(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신인상 수상을 사실상 확정했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한국 선수가 독차지하고 있다.

2018 미국LPGA투어에서 사실상 신인상을 확정지은 고진영 / 사진 = JNA골프 제공
2018 미국LPGA투어에서 사실상 신인상을 확정지은 고진영 / 사진 = JNA골프 제공

고진영은 21일 끝난 LPGA 투어 뷰익 상하이 대회까지 신인상 포인트 1천137점으로 2위 조지아 홀(잉글랜드, 754점)을 383점 차로 앞서고 있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는 이어지는 아시안 스윙 3개 대회와 미국으로 돌아가 벌이는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등 4개 대회만을 남기고 있다.

LPGA 투어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홀은 남은 4개 대회 가운데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만, 일본, 중국 대회에 모두 불참할 예정"이라고 밝혀 홀은 사실상 신인상 경쟁에서 탈락했다.

신인상 포인트는 우승자에게 150점을 주기 때문에 산술적으로는 홀이 남은 4개 대회 가운데 세 차례 우승할 경우 역전할 수도 있다. 그러나 홀이 아시안 스윙 남은 3개 대회 불참을 선언해 올 시즌 신인상은 고진영의 차지가 됐다.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은 1998년 박세리를 처음으로 고진영이 12번째다. 그리고 고진영은 2015년 김세영부터 2016년 전인지, 그리고 작년 박성현에 이어 4년 연속 LPGA투어 신인상에 한국 선수가 뽑히는 상황을 이어갔다. 

고진영은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올해부터 미국 LPGA 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긴 후 지난 2월 호주에서 열린 데뷔전에서 덜컥 우승을 차지하며 슈퍼 루키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특히 LPGA투어에서 신인이 데뷔전 우승을 한 경우는 1951년 이스턴오픈에서 베벌리 핸슨(미국)이 이후 67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고진영은 올해 22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1회 포함 톱10에 11차례 들었다.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고진영은 23일 현재 상금 순위 8위(1,045,572달러), 평균 타수 2위(69.598타), 드라이빙 정확도 2위(84.1%), 파온율(GIR) 1위(77.4%) 등 시즌 기록에서 골고루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지난주 끝난 뷰익 LPGA 상하이 대회를 마치고 이번주 25일부터 나흘간 대만에서 열리는 스윙잉스커츠에 참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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