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챔피언십 정복...상금 랭킹 1위 등극

이정은6,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챔피언십 정복...상금 랭킹 1위 등극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8.10.21 18:07
  • 수정 2018.10.2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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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두 개 메이저 대회 정복...한화클래식, KB금융 스타챔피언십 / 시즌 사금 랭킹 1위 등극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지난해 KLPGA투어 6관왕에 오르며 대세로 떠오른 이정은6가 올 시즌 슬로우 스타트를 보이면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메이저 대회로 장식했다. 이정은6는 지난 8월 열린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한 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까지 차지하며 시즌 거둔 2승을 메이저 대회로 장식했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자 이정은6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자 이정은6 

이정은6는 21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블랙스톤이천(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일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이븐파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이정은6는 나흘 내내 선두 자리를 지키며 골프여제 박인비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더한 이정은6는 시즌 상금 9억5천305만원으로 오지현을 2위(8억2천849만원)로 끌어내리고 상금 선두가 됐다.

박인비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준우승을 하며 이 대회에서 여섯 차례 출전해 준우승만 네 차례 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이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 공식 대회를 마감하는 박인비는 11월 자신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참가만 남겨놨다.

전인지
전인지

지난주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24)는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 전까지 상금 1위였던 오지현은 3라운드까지 공동 2위로 순항했으나 이날 6타를 잃는 부진 속에 6언더파 282타, 공동 6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또 대상 포인트 1위 최혜진은 18번 홀(파5)에서 약 2m 파 퍼트를 놓치면서 4언더파 284타,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인터뷰에서 미국 퀄리파잉 시리즈 도전을 밝히는 이정은6
인터뷰에서 미국 퀄리파잉 시리즈 도전을 밝히는 이정은6

한편 이정은6는 이번 대회 1라운드를 마치고 한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대회에 출전한다"고 말했다.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는 2주에 걸쳐 진행된다. 이 시리즈에는 LPGA투어 상금 랭킹 101위부터 150위까지 선수들과 LPGA 2부투어 격인 시메트라 투어 상금 순위 11위부터 30위, 그리고 세계 여자프로골프 랭킹 75위 이내 등의 자격을 갖춘 선수 108명이 출전해 상위 45명이 다음 시즌 LPGA투어 출전 자격을 갖게 된다.

현재 세계 랭킹 19위 이정은6는 "세계 랭킹으로 퀄리파잉 시리즈 파이널에 곧바로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지난달에 알게 됐다"며 "미국 진출에 대한 마음이 없다고 해서 건너뛰기엔 아까운 기회라고 여겨 출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정은6는 "우선 결과가 나온 뒤에 미국 진출 여부를 고민할 생각"이라며 "순위가 안 되면 걱정할 필요도 없는 것 아니냐"고 다음 시즌 미국 무대로 나가는 것이 확정된 것처럼 확대하여 해석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워 했다.

이정은6는 미국 퀄리파잉 시리즈 참가 이후 시즌 최종전인 ADT 캡스 챔피언십에는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 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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