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힐링의 풀꽃문학관에서 백일장과 시낭송대회

문학과 힐링의 풀꽃문학관에서 백일장과 시낭송대회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8.10.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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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나태주 시인과 함께 토크쇼 사인회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 ‘풀꽃1’

 

기죽지 말구 살아봐

꽃 피워봐

참 좋아

- 나태주, ‘풀꽃3’

나태주 시인
나태주 시인
풀꽃문학관
풀꽃문학관

 

제1회 풀꽃문학제가 20일부터 2일 동안 공주 풀꽃문학관 앞 주차장에서 열린다. 첫째 날에는 풀꽃문학상 시상식과 풀꽃 음악회가 열리고 나태주 토크쇼, 풀꽃 사진전도 열린다. 둘째 날에는 전국풀꽃백일장, 나태주사인회, 풀꽃시낭송대회가 열린다.

공주풀꽃문학관은 1930년대에 지어진 일본식 가옥으로 2014년 10월 17일 개관했다. 한국에 있는 대부분의 문학관들이 전시관 형태에 머물고 있으나 풀꽃문학관은 나태주 시인이 문인들과 문학 지망생, 관람객들에게 문학 강연도 하고 담소도 나누는 치유의 쉼터이자 문학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공주풀꽃문학관은 잠시 일상을 벗어나 힐링을 맛 볼 수 있는 멋진 가옥의 예스러운 분위기에 주변 풍경이 잘 어우러진 문학예술 공간이다. 문학관 내부에는 나태주 시인이 손수 쓰고 그린 표구와 병풍, 작품집 등을 두루두루 구경 할 수 있다.

문학관 이용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용요금은 무료고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주 스탬프 여행지 가운데 하나인 풀꽃문학관은 반죽동 당간지주, 하숙마을, 제일교회, 공주역사영상관과 연계되어 있는 코스이다.

나룻배를 타고 삶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는 나태주 시인 내외
나룻배를 타고 삶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는 나태주 시인 내외
교장실에서 아이들과 노래부르는 나태주시인
교장실에서 아이들과 노래부르는 나태주시인

‘산골시인’, ‘풀꽃시인’으로 불리는 나태주 시인은 1945년 충남 서천에서 출생해 공주사범학교와 충남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문단에 데뷔했다. 나태주 시인은 시집으로 ‘대숲 아래서’, ‘누님의 가을’, ‘막동리 소묘’, ‘풀잎 속 작은 길’, ‘산촌엽서’ 등을 펴냈다. 산문집으로는 ‘추억이 말하게 하라’, ‘외할머니랑 소쩍새랑’, ‘쓸쓸한 서정시인’, ‘시골사람 시골선생님’ 등이 있다. 나태주 시인은 흙의 문학상, 충청남도 문화상, 현대불교 문학상, 박용래 문학상, 김삿갓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산골학교 교장선생님으로 정년퇴직한 후 풀꽃문학관 관장과 송수권시인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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