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2018시즌 PGA웹닷컴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 상금왕까지 3관왕..."내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고 싶다"

임성재, 2018시즌 PGA웹닷컴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 상금왕까지 3관왕..."내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고 싶다"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8.10.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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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PGA 웹닷컴 투어 시즌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신인왕 등 3관왕 / 2018-2019 PGA투어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혀...

[서귀포 =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임성재가 2018시즌 PGA 웹닷컴투어 올해의 선수상(잭 니클라우스상)과 신인상을 석권하며 올해를 최고의 시즌으로 장식했다.

임성재가 10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 <JNA 골프>
임성재가 10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 <JNA 골프>

임성재는 18일(목)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정규투어 더 CJ 컵 @ 나인브릿지(총상금 950만 달러, 우승상금 171만 달러 한화 약 19억 원, 이하 CJ컵)에 출전한 첫날 PGA투어로부터 웹닷컵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 등 두 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이로써 임성제는 웹닷컵투어 상금왕까지 3관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올해 웹닷컴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받을 줄 몰랐고,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우승 좋은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내년엔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성재는 2018년 PGA 웹닷컴투어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두면서 18/19시즌 PGA투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신인 중 최우선으로 손꼽힌다.

임성재는 올시즌 처음 출전한 웹닷컴투어 바하마 엑수마 클래식에서 19살의 나이로 우승, 역대 웹닷컴투어 우승자 중 두번째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또한 25번 대회에 출전해 톱10 8회포함 20번 컷 통과를 했고, 꾸준한 성적으로 상금을 쌓으면서 27주 연속 상금 순위 1위를 유지하며 웹닷컴투어 상금왕에 오르는 등 대단한 기록을 세웠다. 그가 벌어들인 55만3800탈러는 단일 시즌 상금으로는 역대 4위에 해당한다. 

임성재는 18/19시즌 첫 출전한 개막전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도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임성재는 한국에서 개최하는 CJ컵에서 PGA투어로부터 특급대우를 받았다. 1, 2라운드에서 작년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와 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브룩스 켑카와 한 조를 이뤄 경기에 나섰다.

임성재는 PGA투어 최정상급 선수들과 한 조에서 플레이를 하며 초반에는 김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성재는 "워낙 유명한 선수들과 한 조에서 플레이를 하다보니 초반에는 확실히 긴장도 되고, 내 플레이를 많이 못했던 것 같다"면서 "초반엔 경기가 잘 안풀렸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긴장도 덜 되고 적응이 되기 시작하니까 집중이 잘됐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원했는데, 후반에 잘 되면서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자평했다.

특히 토마스의 플레이를 보며 많이 배웠다는 임성재는 "찬스가 왔을 때 잘 살리고 퍼트 성공률이 높더라. 위험한 상황이나 찬스에서 클러치 퍼트를 잘 성공시키고, 볼스트라이킹이나 바람에 따른 탄도 조절을 잘하는 것 같다. 많이 배웠다."고 추켜 세웠다.

이어 켑카의 플레이에 대해서도 "초반에 흔들렸지만 표정의 변화가 없다. 멘탈이 강한 것 같다"면서 "메이저 2승 선수답게 감정 기복도 없고, 워낙 장타다보니 드라이버 샷이 멀리 똑바로 간다. 거리 차는 20야드 정도 나보다 더 멀리 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이날 첫 홀부터 두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초반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3번 홀 첫 버디를 잡으며 마음을 가다듬은 임성재는 이후 남은 전반 홀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이븐파를 만들었다.

그러나  순간 초속 12m/s의 강한 바람이 라운드 내내 불어 공이 바람을 많이 타 후반 버디는 2개에 그친반면 보기는 4개 범해 1라운드 합계 1오버파 73타 공동 33위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임성재는 내일 9시 15분 오늘과 같은 조로 1번 홀부터 2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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