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스타챔피언십’, 전인지 2주 연속 우승 도전…국내파 오지현, 배선우 등 출전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스타챔피언십’, 전인지 2주 연속 우승 도전…국내파 오지현, 배선우 등 출전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8.10.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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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LPGA투어 우승 이어 KLPGA투어에도 2주 연속 우승 도전 / 김해림 한 시즌 두 대회에서 3연패 도전 / 치열한 상금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지현, 배선우 등 상금 순위 상위권 선수 모두 출전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공식 포스터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공식 포스터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이 오는 18일(목)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에 있는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 / 6,660야드)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보다 상금액을 2억 원 더해 총상금 ‘10억 원’으로 늘렸다.

2주 연속 인천에서 열린 UL 인터내셔널 크라운과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개최로 골프 열기가 한껏 오른 시기라서 이번 대회에도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번 대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자.

전인지
전인지

▲해외파 박인비·전인지,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 겨냥

KB금융그룹 소속 박인비(30,KB금융그룹)와 전인지(24,KB금융그룹)가 이번 대회 나란히 출전을 알렸다.

박인비는 본 대회에 다섯 차례 출전해 준우승 3회를 기록했지만 우승이 아직 없다. 이번 시즌 KLPGA투어 첫 승을 거머쥔 박인비가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인지의 기세도 하늘을 찌른다. 지난 주 끝난 LPGA대회,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25개월만에 우승하면서 완벽 부활에 성공한 전인지는 2년 만에 출전하는 KLPGA투어에서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2년 전 이 대회 이후 정말 오랜만에 KLPGA 대회에 나왔다. 오랜만에 선수들이나 관계자분들을 볼 생각에 무척 설렌다.”면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것은 프로 선수로서 당연한 것이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과 즐겁게 경기하겠다. 기대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해림
김해림

▲ 김해림, 한 시즌 두 개 대회에서 3연패 기록 도전

지난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디펜딩 챔피언 김해림(29, 삼천리)은 ‘한 시즌 2개 대회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한다. 시즌 초반에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3년 연속 우승을 하며 동일 대회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운 네 번째 선수(종전기록자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가 된 김해림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한 시즌 2개 대회에서 3연패를 한 최초의 선수가 된다.

김해림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출전하면 관심을 많이 받기 때문에 오히려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 실수하지 않으려고 더욱 신중하게 경기하는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메이저 대회 3연패는 큰 의미가 있어서 욕심이 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심리적으로 불안해지지 않게 관리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림은 “샷감은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면서 “아이언 샷을 잘해서 원하는 곳에 공을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린에 공을 올려도 원하는 곳에 보내지 못하면 3퍼트는 기본으로 하는 코스다.”라고 말했다.

배선우
배선우

▲올 시즌 치열한 상금왕 경쟁에서 막판 대미를 장식할 주인공은?

KLPGA투어는 2018시즌 이번 대회 포함 3개 대회가 남았다.

올 시즌은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상금왕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상금순위 1위와 4위의 상금 차이는 약 5천만 원이며, 상금순위 5위인 이소영(21,롯데)까지는 이번 대회 우승 한 번으로 1위저랑 오를 가능성이 있다. 남은 대회 중 가장 큰 상금액과 포인트가 내걸린 이번 대회의 성적에 따라 각종 순위 부문 주인공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상승세를 타며 상금순위 2위까지 올라온 배선우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메이저 대회인 ‘제19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뒤, 지난주 LPGA대회에서도 출전한 KLPGA투어 선수 12명 중 공동 8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최상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KLPGA 통산 4승 중 2승이 메이저 대회일 만큼 어려운 코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배선우는 “다른 선수들처럼 스코어를 한 번에 많이 줄이기보다는 보기 없이 꾸준히 줄이는 스타일”이라며 “메이저 대회는 코스가 어렵기 때문에 나흘 동안 꾸준히 스코어를 줄이다 보면 기회가 온다. 요즘 컨디션이 좋고 자신감도 많이 붙어 1, 2라운드는 적응한다는 생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하고 뒤로 갈수록 스퍼트를 내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밖에 상금순위 1위 오지현(22,KB금융그룹)이 스폰서 대회를 맞아 선두 자리 굳히기에 총력을 다한다.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19, 롯데)과 올 시즌 유일하게 3승을 거둔 이소영, 지난해 4승을 기록한 이정은6(22, 대방건설)까지 상금순위 상위권 선수 모두가 강력한 우승 후보인 만큼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사진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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