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잔류' 지미 버틀러, 미네소타 유니폼 입고 개막전 뛴다

'일단은 잔류' 지미 버틀러, 미네소타 유니폼 입고 개막전 뛴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10.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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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지미 버틀러와 팀 동료들 <사진=AP/연합뉴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지미 버틀러와 팀 동료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던 버틀러가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개막전을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ESPN’ 등 현지 매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탐 티보듀 감독이 지미 버틀러가 2018-2019시즌 개막전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티보듀 감독에 따르면, 현재 버틀러는 미네소타 팀원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놀라운 일이다. 버틀러는 오프시즌 미네소타에 트레이드 요청을 하면서 연일 주목을 받았다. 지난 11일 팀에 극적으로 합류한 버틀러는 미네소타의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인 13일에 출전하지 않았다.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졌으나, 트레이드가 불발되면서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일단 시즌을 치르게 됐다.

버틀러는 “내가 코트에 나가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길 원한다”라며, “나는 건강하고 완전한 몸상태라는 것을 확신한다. 난 농구를 좋아하고 팀원들이 나와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13일 프리시즌 결장에 대해서는 휴식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버틀러는 “코트에 나가 뛸 수 있었다. 그리고 뛸 예정이었다. 하지만 피로를 느꼈고 재충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탐)티보듀 감독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티보듀 감독은 버틀러의 복귀를 환영했다. 티보듀 감독은 버틀러가 트레이드를 요청한 순간부터 버틀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를 썼다. 시카고 시절에도 함께 해서 티보듀 감독의 전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선수단에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가 버틀러기 때문이다.

티보듀 감독은 “모든 것은 유동적이다”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맞춰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ESPN’ 아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지난주에 마이애미 히트와 버틀러 트레이드를 놓고 논의를 했지만, 11시간 만에 철회했다.

오프시즌을 뜨겁게 달궜던 ‘버틀러 드라마’는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으며 일단락됐다. 남은 것은 팀 캐미스트리. 버틀러가 경기 태도에 불만을 표시했던 칼-앤써니 타운스, 앤드류 위긴스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네소타는 18일 오전 9시 30분 AT&T센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2018-2019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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