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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2년만에 우승...KEB하나은행 최종일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LPGA 통산 3승 기록
  • 김백상 기자 104o@daum.net
  • 승인 2018.10.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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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덤보' 전인지가 지난 2년간 LPGA투어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무릎을 꿇고 준우승에 그친 한을 떨쳐내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전인지가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최종일 5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전인지는 14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끝난 미국골프협회(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일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친 전인지는 2위 찰리 헐(잉글랜드)을 2타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전인지는 우승상금 30만 달러(한화 약 3억4천만 원)와 함께 LPGA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2015년 초청 선수로 출전한 미국 LPGA투어 US오픈에서 우승하며 미국 무대 직행 티켓을 땄다. 같은해 전인지는 JLPGA투어에서 일본여자오픈까지 우승하며 2013년 KLPGA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더해 한·미·일 3개국 내셔널타이틀을 따내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16년 미국 LPGA투어에 데뷔한 루키 전인지는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신인상과 베어트로피 등 2관왕에 오르며 미국 무대 적응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전인지는 2017년부터 슬럼프 아닌 슬럼프를 겪었다.

전인지는 2017년 시즌 준우승 포함 공동 2위 안에 다섯 번이나 이름을 올리고도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 5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2위에 머물며 2년 넘게 오랜 우승 가뭄에 시달렸다. 이 대회에서도 2014년 연장전에서 패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기억이 있다.

그러나 지난주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국가대항전 UL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해 사흘간 4전 전승을 거두며 한국 우승을 견인했다.

컨디션이 오른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전인지는 최종일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경기에 나서 첫 홀부터 버디사냥에 나섰다.

1, 2번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추격하기 시작한 전인지는 5, 6번 홀에서도 다시 한 번 두 홀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선두자리로 뛰어 올랐다.

그러는 사이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하고 있던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찰리 헐도 차분히 2타씩 타수를 줄이며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그러다가 주타누간이 7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면서 순식간에 스코어가 11언더파로 떨어져 선두 경쟁에서 탈락했다.

찰리 헐(잉글랜드)이 최종일 1번 홀 티샷을 하고있다.

전반 9홀을 지나면서 전인지와 헐의 대결 구도로 우승 향방이 좁혀졌다.

전반을 헐에 1타 차 단독선두로 마친 전인지는 후반 첫 홀 보기를 해 잠시 헐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헐의 샷이 흔들리면서 10, 12번 홀 보기를 범하면서 전인지가 다시 단독 선두로 앞섰다.

기회를 잡은 전인지는 이어진 13번(파5)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타수를 2타 차로 벌였다. 이후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 2위 헐과의 격차를 3타 벌이며 우승에 쐐기를 박은 전인지는 나머지 홀을 파로 막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4라운드 우승 경쟁을 펼쳤던 헐이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박성현조를 쫓아 다니는 수많은 갤러리가 6번 홀에서 물결을 이루고 있다

우승만큼이나 관심을 끌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벌인 박성현과 주타누간의 승부는 무승부로 끝이났다.

두 선수 모두 12언더파 276타로 이민지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박성현의 세계랭킹 1위 자리는 유지됐다.

작년 우승자 고진영이 지난 사흘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최종일 집중력을 보였다.

고진영은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면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살렸다. 순위도 공동 16위에서 공동 4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가 열린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에는 작년보다 6천명 이상 늘어난 68,047명의 갤러리가 나흘 동안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의 경기를 즐겼다.

<사진 = JNA골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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