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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한판' 박성현 VS 주타누간 3R 불꽃 튀는 승부 예고...
  • 김백상 기자 104o@daum.net
  • 승인 2018.10.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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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시원한 장타, 닥공, 남달라, 세계랭킹 1위. 여러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박성현이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 LPGA투어 대회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시즌 4승 기회를 잡았다.

박성현이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2R 16번 홀 깊은 러프에서 세컨드샷을 하고 있다.

박성현은 올시즌 LPGA투어에서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포함 3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8월 20일(한국시간) 끝난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박성현은 세계랭킹에서 아리야 주타누간을 2위로 끌어내리고 1위에 올라 지금까지 8주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주타누간과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두고 한치도 양보없는 대결이 이어지고 있다.

두 선수간 세계랭킹 포인트 차는 약 0.28점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얼마든지 자리가 뒤바뀔 수 있다.

한 주전 끝난 UL인터내셔널 크라운 최종일 싱글매치플레이에서 박성현을 두 홀 차로 이긴 주타누간은 기세를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박성현의 우승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박성현과 주타누간은 1, 2 라운드 동안 한 타 씩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나란이 8언더파 136타를 기록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2R에서 버디로 18번 홀을 마무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박성현은 지난해 미국 LPGA투어에 정식 데뷔하면서 39년 만에 신인왕과 동시에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을 석권하며 슈퍼루키 신고식을 치뤘다.

주타누간은 올해 세계랭킹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쟁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해의 선수상, 롤렉스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 상금, 평균타수, 톱10 피니시율 등 골고루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 또다시 주타누간과 맞붙게 된 박성현은 "아리야와 처음 칠 때가 부담이 많이 됐다. 지금 자주 플레이하고 있는데 갈수록 편해졌고 어제도 편했다. 아마 내일 같이 치게 된다면 훨씬 더 편한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성현은 주타누간, 찰리 헐(잉글랜드)과 오전 10시 25분 1번 홀부터 3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치고 프레스룸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박성현

다음은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3라운드 박성현의 인터뷰 전문

Q. 2라운드를 마쳤는데 6개 버디와 2개 보기가 있었다. 경기 전반에 대해 말해달라.
박성현: 보기 2개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짧은 버디펏에서 쓰리퍼팅을 한 경우라서 계속 2개 보기가 머릿속에 맴돌고 있다. 그래도 많은 버디를 했고 점수를 많이 줄였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라운드였다고 생각한다.

Q. 오늘은 어제에 비해 바람이 덜 불었는데 다르게 코스를 접근했는지 오늘 특별히 잘 된 부분이 있다면?
박성현: 특별히 달랐던 점은 없고 바람의 방향이 거의 비슷해서 어제 라운드가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다. 오늘은 아이언 샷 감이 훨씬 좋았던 것 같고 버디 찬스가 어제 보다 많았지만 잘 못 살려서 아쉬웠다.

Q. 미국에서도 팬들이 관람하러 오지만 지난 2주 동안 엄청난 갤러리들이 응원하러 왔는데 오랜만에 돌아오니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잊고 있었다가 상기가 됐는가?
박성현: 지난주부터 이번주까지 2주째 국내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나도 깜짝 놀라고 있다. 매라운드마다 너무 많은분들이 응원을 해주신다. 미국에 있었으면 잘 못 느꼈던 기분이기 때문에 굉장히 즐거운 마음으로 플레이하고 있다.

Q. 박성현선수가 본인이 왜 이렇게 인기가 좋은지 잘 모르는 외국 사람한테 설명한다면?
박성현: 들었던 질문 중에 가장 어렵다. 내가 생각보다 키가 큰 편도 아니고 몸집이 좋은 편도 아닌데 빠른 스윙스피드로 거리가 평균이상으로 나가는 그런 부분 때문에 더 좋아해주는 것 같긴한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Q. 내일 아리야와 경기할 것 같은데 다른 선수와 경기 할 때랑 좀 더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는가?
박성현: 실은 아리야와 처음 칠 때가 부담이 많이 됐다. 지금 자주 플레이하고 있는데 갈수록 편해졌고 어제도 편했고 아마 내일 같이 치게 된다면 훨씬 더 편한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Q. 평소보다 공을 좀 높게 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서 그런 것들이 도움이 되는가? 평소 다른 대회랑 차이점은 못 느끼는가?
박성현: 내 생각에는 높은 탄도의 샷은 어느 골프장에서든 유리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이 코스도 그린이 딱딱한 편이라 높은 굉장히 도움을 받고 있다.

Q. 골프가 기본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박성현 프로는 기본 중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 무엇인가?
박성현: 어드레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드레스가 골프 스윙에서 차지하는게 반이라고 생각해서 항상 어드레스에 신경을 많이 쓴다.

Q. 이 대회에서 같은 코스에서 준우승을 2번 했는데 코스를 어떻게 공략해야 되는지 계획이 있을 것이다. 1, 2라운드가 끝났고 3라운드가 시작인데 3라운드에서 어디에 중점을 두고 어떻게 경기할 계획인가?
박성현: 이 골프장이 편하게 느껴지고 이 골프장의 모든 홀에서 버디를 해봤다. 홀 공략하는 방법을 알기 때문에 자신있게 플레이하는 것 같다. 오늘 파5에서 끊어갔던 게, 티샷이 러프에 빠져서 쓰리온 전략을 썼는데, 페어웨이를 잘 지킨다면 내일은 좀 더 나을 것 같다.

Q. 가장 크게 개선되고 있는게 있다면 퍼팅이 될 것이다. 스트로킹도 훨씬 더 유연한데 제가 알고 있기로는 지금까지 여러 가지 변화는 박성현 선수가 스스로 했는데 퍼팅과 관련된 이런 변화는 혼자 꾀했는지 인스트럭터나 트레이너가 따로 있었는지?
박성현: 나는 모든 것들을 혼자 생각해서 하고 있고, 내가 가장 편한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이번 퍼팅 어드레스도 제가 가장 편한 자세로 치고 있다.

Q. 경기를 하다보면 상대경기 속도나 좋은 샷이 나왔을 때나 나쁜샷이 나왔을 때 본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가 있는데, 아리야와 경기하면 좀 더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는가?
박성현: 그랬던 건 별로 없던 것 같다. 워낙에 샷도 잘하고 퍼팅도 잘하는 선수라고 알고 있기 때문에 좋은샷을 치거나 나쁜샷을 쳤을 때 부담이 오거나 그런 건 없는 것 같다.

Q. 이번 대회 파5 공략을 다르게 하겠다고 했는데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그랬는지 어떠한 방법으로 바꿨는지?
박성현: 전년도까지 모든 경기 라운드를 돌이켜봤을 때 파5에서 한타만 줄였으면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다. 핀포지션에 따라서 공략법이 달라질 수 있는데 생각보다 파5에서 핀을 어렵게 꽂는 곳이 많은 것 같다. 무작정 투온을 한다고 능사는 아니라는 것을 작년에 느꼈고, 거리가 짧은 홀이 많지만 세 번으로 끊어가는 샷도 필요하다고 느꼈다. 남은 두 라운드에 현명한 플레이를 하고 싶다.

<사진 = JNA골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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