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국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첫날 박성현, 주타누간, 핸더슨이 맞대결을 펼친다.
11일(목)부터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파72 / 6,31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박성현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10시 40분 1번 홀에서 함께 경기를 시작한다.
박성현과 주타누간은 지난 7일 끝난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최종일 싱글매치에서도 맞붙어 박성현이 두 홀차로 패한바 있다.
일주일만에 다시 주타누간을 만나게 된 박성현은 국내 팬들 앞에서 설욕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박성현은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 신인왕 부문을 석권했고, 주타누간은 올해 상금, 올해의 선수상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선두 자리를 독차지하고 있다.
두 선수는 세계여자골프 랭킹(롤렉스 랭킹)에서도 박빙으로 1, 2위에 올라있다.
10일(한국시간)자 롤렉스 랭킹 포인트를 보면 박성현이 8.0555점이고 주타누간은 7.7777점으로 둘 차이는 0.2778에 불과해 한 개 대회 성적만으로도 순위가 뒤바뀔 수 있을 만큼 살얼음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핸더슨은 세계랭킹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 상금랭킹에서는 세 선수가 차례로 1, 2,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주타누간이 226만1천377 달러(한화 약 25억6천만 원)로 1위, 핸더슨(136만4천956 달러, 한화 약 15억4천만 원)이 2위, 박성현(126만1천595 달러, 한화 약 14억 3천만 원)이 3위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고진영(23)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2016년), 렉시 톰슨(미국, 2015년) 등 역대 우승자들과 10시 29분에 1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한국 우승을 견인한 전인지는 매간 강, 모 마틴(이상 미국)과 9시 45분 1번 홀에서 출발 한다.
지난주 KLPGA 메이저 대회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38위로 도약한 배선우는 KLPGA 투어 동료 박채윤, 호주의 사라 제인 스미스와 10시 18분 10번 홀에서 티오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