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별예선 2차전 호주에 1승 1패

한국,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별예선 2차전 호주에 1승 1패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8.10.05 15:48
  • 수정 2018.10.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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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유소연과 전인지 조가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별예선 첫날에 이어 2차전에서도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며 호주팀을 꺾고 승점 2점을 더했다.

한국팀 유소연과 전인지 조가 2번 홀 홀 아웃을 하며 밝게 웃고 있다.
한국팀 유소연과 전인지 조가 2번 홀 홀 아웃을 하며 밝게 웃고 있다.

유소연과 전인지 조는 5일 인천 송도에 있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 7,470야드)에서 열린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달러, 한화 약 18억원)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2차전에서 호주팀을 상대로 17번 홀에서 2&1(한 홀 남기고 두 홀 앞선 상황)으로 승리를 거뒀다.

비가 오는 상황 속에서도 유소연-전인지 조는 13번 홀까지 고른 활약을 펼치며 3UP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호주팀 이민지와 사라 제인 스미스 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민지가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한 홀을 만회하더니 이어진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 시켜 순식간에 한 홀 차로 승부가 좁혀졌다. 남은 홀이 세 홀인 상황에서 16번 홀을 비겨 한 홀 차 리드를 이어간 한국팀은 17번 홀에서 기회를 맞았다.

유소연은 17번 홀에서 세컨드 샷으로 볼을 홀 컵 약  3m 지점으로 보낸 뒤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 시키면서 두 선수 모두 파에 그친 호주팀에 2UP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유소연은 "오늘 (전)인지가 매우 잘 해줬다"면서 "한 홀 차로 쫓겼을 때 위기였지만 서로 '아직 우리가 이기고 있다'고 격려하며 용기를 북돋웠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유소연은 "후반 들어 집중력이 다소 떨어져서 안 좋은 샷이 많이 나왔는데, 인지가 잘 해줘서 17번 홀에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인지 역시 "오늘 샷이 별로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이 코스에서 우승한 기억 등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경기에 나선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2013년 한국여자오픈, 2014년 포스코 챔피언십 등 이 곳에서 열린 두 차례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한국팀 김인경과 박성현이 4번 홀을 비기고 화이팅하고 있다
한국팀 김인경과 박성현이 4번 홀을 비기고 화이팅하고 있다

한편 김인경-전인지 조는 호주의 오수현-케서린 커크 조에 첫 홀부터 내주며 시종일관 끌려가는 경기 끝에 결국 16번 홀에서 3&2(두 홀 남기고 세 홀 앞선 상황)로 패했다.

어제 대만전 경기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유소연-전인지 조는 이날 오후 3시 40분에 시작하는 잉글랜드와 세 번째 경기에서도 호흡을 맞춘다.

3차전은 오후 3시 25분에 김인경(30)-박성현(25) 조가 잉글랜드의 찰리 헐-조지아 홀 조를 상대로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한다. 이어 유소연-전인지 조가 브론테 로-조디 쉐도프 조와 맞붙는다.

(사진 =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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