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동승자 2명을 숨지게 한 뮤지컬연출가 황민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황민은 4일 법원에 출석해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취재진 앞에 선 황민은 "제가 다 잘못했다. 제가 음주 운전을 했고 아까운 생명을 잃게 돼서 유가족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피해자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내 박해미에 대해 "아내와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다. 사고 이후로 집에 오지 못하게 해서 못 갔다. 아내의 전권을 위임받았다는 변호사를 통해 박해미 씨의 입장을 들었고, 그 분하고 통화를 몇 번 한 게 다다"라고 설명했다.
또 황민은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법이 심판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