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열리는 PGA 정규투어 더 CJ컵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

국내에서 열리는 PGA 정규투어 더 CJ컵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8.10.02 11:00
  • 수정 2018.10.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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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PGA투어 ‘THE CJ CUP@NINE BRIDGES(총상금 950만달러, 이하 CJ컵)’가 오는 18일(목)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다.

CJ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본 대회는 PGA 투어 정규 대회로 10년간 국내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 대회를 맞았다.

작년과 같이 올해에도 KPGA 코리안투어에는 CJ컵 출전권 5장이 주어졌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희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희

지난 5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3년 만에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한 이태희가 제일먼저 CJ컵 출전을 확정 지었다.

2015년 첫 우승과 함께 KPGA 대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해를 보낸 그는 2016년 밸리퍼터 사용이 금지되며 5년동안 써왔던 밸리퍼터를 교체했다. 이후 퍼트 교체로 2016, 2017년 부진을 겪은 그는 올해 우승으로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말끔히 씻어냈다.

꿈의 무대에 도전하는 이태희는 “항상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던 PGA투어 대회에 나가게 되니까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신나고 재미있게 경기를 즐기고 오겠다”고 말했다.

역사와 전통의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연장 승부 끝에 감격의 첫 우승을 거둔 문도엽이 두 번째 주인공이다.

문도엽은 “골프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에 출전한다는 사실이 너무 설렌다.”며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TOP20에 드는 것을 목표"라고 전했다.

올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내며 제네시스 포인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상현이 세 번째 주인공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박상현
제네시스 포인트 1위 박상현

박상현은 11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 시즌 3승 고지를 밟으며 2018년을 ‘박상현의 해’로 장식하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디 오픈’에 출전하기도 했다.

박상현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PGA투어 대회에 나가게 돼 기쁘다.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상현은 지난 9월 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의 ‘제34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며 현재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2위에 올라있다. 그가 국내에서 열린 PGA투어 대회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 지 궁금해진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형준과 3위 맹동섭도 CJ컵에 출전한다.

이형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출석 도장을 찍는다.

이형준은 “작년 이 대회에 출전했을 때는 설렘이 더 컸고, 경험해보는 데 큰 의미를 둔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지난해 아쉬웠던 성적을 만회할 좋은 성적표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다부진 각오를 비췄다.

생애 첫 PGA투어 무대 출전을 앞둔 맹동섭은 “처음으로 출전하는 PGA투어 대회인 만큼 설렘 반,긴장 반의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PGA투어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하며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만 이기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밖에 PGA투어 시드를 가지고 있는 강성훈(31.CJ대한통운), 김민휘(26.CJ대한통운), 김시우(23.CJ대한통운), 안병훈(27.CJ대한통운), 임성재(20.CJ대한통운), 이경훈(27.CJ대한통운) 역시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 선수 중에는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25.미국)가 타이틀 방어를 위해 대회장을 찾으며 2018년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28.미국)를 비롯해 어니 엘스(49.남아공), 개리 우드랜드(34.미국), 이안 폴터(42.잉글랜드), 폴 케이시(41.잉글랜드), 호주의 제이슨 데이(31)와 아담 스콧(38), 마크 레시먼(35) 등이 출전한다.

(사진 =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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