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화 시인. 두 번째 시집 '붓끝에서 피는 꽃' 출간

김상화 시인. 두 번째 시집 '붓끝에서 피는 꽃' 출간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18.09.3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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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화 시인(66세)의 두 번째 시집 '붓끝에서 피는 꽃' 표지(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김상화 시인(66세)의 두 번째 시집 '붓끝에서 피는 꽃' 표지(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문학사계에서 김상화 시인(66세)의 시집 '붓끝에서 피는 꽃'을 출간해 화제다. 빈집, 골무, 겨울밤, 윤사월 등 선풍적 그리움의 서정성이 짙은 시를 주로 쓰는 김상화 시인은 2011년 문학사계 가을호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뒤늦게 문단에 등단했다. 주부로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생활 속에서도 꾸준한 시 쓰기를 통해 진정한 자아 실현의 꿈과 희망을 이루어나가고 있다.

이번에 두 번째 시집을 출간한 김상화 시인은 서예 작가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대한민국 통일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등 다채로운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집에는 본인이 갈고 닦은 서화 작품도 10여점을 곁들이고 있어 만만찮은 미적(美的) 경로를 실감시켜준다는 점에서 더욱 새롭게 주목된다. 

시집 표지에 실려 있는 시, '빈집'은 허물어지고 방치되는 옛 보금자리에 대한 애잔항 정서가 그리고 '골무'에서는 할머니와의 추억이 아련히 떠올려지게 한다. '윤사월'에서는 개구리의 선풍이 그리고 '겨울밤'에서는 증조할머니의 솜이불과 솜버선 등이 시작적 색채의식이라든지 형태의식으로 복합적 이미지를 거느리고 다가온다.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과 황송문 교수 겸 시인은 "앞으로 김상화 시인의 시와 서화는 연륜이 깊어질수록 관조와 격조를 더욱 넓고 높고 깊게 하리라 여긴다"라고 평가했다.
 
김상화 시인은 "연륜이 깊어갈수록 가랑잎이 쌓이듯이 허전하다. 이럴 때 시가 없었다면 위로 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만큼 시는 내 인생의 길동무요 삶의 보루가 됐다. 절망할 때마다 나를 붙들어준 시와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여생을 행복하게 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 2013년 발간한 시집 '조각보 프리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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