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남북 공동입장·단일팀 출전 확정, 화합분위기 이어져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남북 공동입장·단일팀 출전 확정, 화합분위기 이어져

  • 기자명 유승철 기자
  • 입력 2018.09.27 14:56
  • 수정 2018.09.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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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경기도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결단식 모습<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지난 19일 경기도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결단식 모습<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장애인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개회식 공동입장 및 단일팀을 운영한다.

이에 남측과 북측 선수단은 내달 6일 인도네시아 카르노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공동으로 입장한다. 개회식에 참가하는 선수단 규모는 총 220여명(남측 200여명, 북측 20여명)으로 단기는 한반도기, 단가는 아리랑, 국가명칭은 KOREA(약칭COR)로 아시안게임과 동일하게 정했으며, 기수는 남북 공동기수로 입장할 계획이다.

남북 단일팀 구성은 탁구 남자 단체전과 수영 남자 혼계영 종목으로 선수단은 각각 선수촌에 입촌 후 현지 경기장에서 공식 합동훈련에 들어간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남측과 북측 선수단은 중국 국가장애인체육훈련원(북경 소재)에서 탁구와 수영종목 총 16명의 선수단이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공동참가한 선수단의 경기결과는 KOREA(COR)로 집계된다.

이로써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이명호)는 지난 6월 남북체육회담에서 발표한 ’남북체육회담 공동보도문‘의 약속을 지키게 됐으며, 아시안게임에 이어 남과 북의 화합의 분위기가 이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최초로 운영되는 코리아하우스도 남과 북이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코리아하우스는 남북 체육교류의 총체적 허브로 운영되며, 겨레의 밤 등 공동 행사 개최, 선수단에 대한 편의제공(휴식공간) 및 한식지원, 남북 교류관 운영 등을 협의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 남측 선수단은 17개 종목 313명의 선수단이 출전하며, 북측 선수단은 탁구, 수영, 육상 3개 종목에서 24명의 선수단(선수 7명 포함)이 참가할 계획이다. 북측선수단은 두 번째 출전으로 지난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처음으로 4개 종목 29명의 선수단이 출전하여 동메달 2개 획득, 종합 29위를 차지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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