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동막골 부자 화제, 아버지 위한 100세 기념관 만들기 "안방극장을 눈물로…"

'인간극장' 동막골 부자 화제, 아버지 위한 100세 기념관 만들기 "안방극장을 눈물로…"

  • 기자명 이은미 기자
  • 입력 2018.09.2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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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 '인간극장' 영상캡처
사진= KBS1 '인간극장' 영상캡처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인간극장'에서 동막골에 사는 부자 백남국 씨의 효심 깊은 일상이 담겼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동막골 부자유친' 4부로 꾸며졌다.

부모 부양이 자식의 의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시대. 하지만 키워주신 부모님의 조건 없는 사랑에 보답하는 것이야말로 참된 자식의 도리라고 생각하며 홀로 99세 아버지를 모시는 이가 있다. 동막골에 사는 백남국(67) 씨가 바로 그 주인공.

서울에서 6급 기능직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했던 남국 씨는 정년 퇴임 후, 아들 내외와 함께 지내며 여유로운 노후를 꿈꿨다. 어머니의 건강이 점차 악화되자 남국 씨는 맏이의 책임감으로 5년 전, 서울 생활을 모두 정리하고 동막골로 돌아왔다.

하지만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남국 씨는 99세 아버지를 모시게 됐다. 요즘 남국 씨가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 작업이 있는데 바로 아버지를 위한 100세 기념관 만들기다.

아버지가 사용하셨던 손때 묻은 물건들을 모아 전시하고, 당신께서 살아온 100년의 세월을 간직하고 추억하는 일이다.

농사일에 집안일까지, 몸이 두 개라도 모자를 지경이지만 완성된 기념관을 하루라도 빨리 아버지께 보여드리기 위해 오늘도 남들보다 바쁘게 움직인다.

한편 '인간극장'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삶의 이야기를 가진 보통 사람들, 그리고 사회적인 명성을 가진, 이른바 잘나가는 사람들의 아주 평범한 이야기를 담은 다큐미니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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