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낚시강좌 - 민물낚시③ 미끼 변화와 채비 유형

전문가 낚시강좌 - 민물낚시③ 미끼 변화와 채비 유형

  • 기자명 손길수 기자
  • 입력 2018.09.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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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 물기를 기다릴까? 수초치기를 할까?

[데일리스포츠한국 손길수 기자] 등식은 있으나 언제나 같은 답이 나오지 않는 게 낚시다. 따라서 낚시는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다보면 알게 모르게 따라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 낚시할 때는 선배들이 시키는 대로 하게 되지만 몇 번 따라 다니다 보면 눈동냥 귀동냥까지 요령이 늘게 된다.

저수지에서 낚아올린 붕어(리빙TV DB)
저수지에서 낚아올린 붕어(리빙TV DB)

그러다 바늘까지 묶을 줄 알게 되면 함께 어울려 다니는 낚시보다는 혼자서 낚시를 떠나는 경우가 많아진다. 시간만 있으면 찌맞춤을 하고 목줄의 길이 변화와 낚시 바늘의 형태나 크기 등 다양하게 준비를 하고 주말이나 휴일에만 다니던 낚시를 핑계만 있으면 낚시를 떠나고 자작한 채비에 대어라도 낚이고 조황이라도 좋으면 낚시를 떠나는 횟수가 늘어나게 된다.

낚시란 어느 한 가지만 좋거나 잘한다 하여 되는 것이 아니다. 어느 낚시터고 일 년 열두 달 내내 낚시가 잘되는 그런 곳은 없다. 대개 낚시터 특성상 낚시가 잘되는 계절이나 수위 등 환경에 따라 잘되는 곳이 있을 수 있고 낚시터마다 포인트가 있게 마련이다.

미끼 선택과 올바른 사용요령, 목줄 길이와 바늘의 크기 등 채비의 중요성, 외 바늘과 두 바늘 등 채비의 형태, 찌의 무게와 길이가 중요하다. 그리고 부력조정은 항상 영점 맞춤으로 사용하면서 꼭 필요시는 가감하면 되는데 지나치게 예민성을 강조하면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

미끼의 변화는 낚시의 승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최근에는 옥수수가 대어 미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떡밥 미끼는 종류도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반죽요령이 매우 중요하며 묽기와 크기의 사용 요령을 원하는 되로 할 수 있을 때 까지 반복 연습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일치할 때 좋은 조황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래도 어신 한번 볼 수 없는 것이 낚시다. 낚시란 내 낚시의 미끼를 먹어야 낚을 수 있으니까 물어주기를 기다리는 방법과 고기가 있을 곳을 찾아 미끼를 직접 넣어주는 수초치기란 방법도 있다.

대물낚시 채비(리빙TV DB)
대물낚시 채비(리빙TV DB)

낚싯대 끝에다 실패를 이용해서 필요한 길이만 뽑아 쓰고 여분의 줄은 실패에 감아 두고 외 바늘에 찌 고정 고리를 사용해서 찌가 일직선이 되게 하여 낚싯대를 접었다 필요한 만큼 뽑아 채비가 수초무리 사이에 안착되게 했다가 어신이 오면 들어 올리는 방법으로 수로나 저수지 상류 수초 권에서 많이들 하며 대개 5~7대 정도의 낚싯대를 펴놓고 기다리며 대어의 확률이 높다.

미끼는 동물성 지렁이나 새우를 많이 쓰고 밑밥주기는 하지 않는다. 물가에 자리하고 낚싯대 2~3대를 펴놓고 떡밥낚시를 즐겨 쓰는 전통 낚시인들이 아직은 민물낚시의 주를 이루고 있다. 물가나 좌대 등을 타고 10여대의 낚싯대를 펴놓고 하는 대물낚시인구도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손길수(중랑구낚시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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