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애인 AG “꼭 메달 따서 돌아올게요”

[인터뷰] 장애인 AG “꼭 메달 따서 돌아올게요”

  • 기자명 김건완·유승철 기자
  • 입력 2018.09.20 17:19
  • 수정 2018.09.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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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경기도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지난 19일 경기도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유승철 기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내달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펼쳐지는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공개 훈련과 합동 기자회견, 결단식이 지난 19일 개최됐다.

본지는 대한민국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결단식이 있었던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삼성관을 찾아 메달을 기대되는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볼링 이지명 코치(왼쪽)와 오택근 선수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볼링 이지명 코치(왼쪽)와 오택근 선수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볼링 오택근 선수 (시각장애)

▷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성적이 좋았는데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최선을 다해 말레이시아 대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욕심이 있다.

▷ 훈련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특별히 힘들었던 점은 없는 것 같고 볼링은 전용구장이 없다. 이곳 이천훈련원에 한 개쯤 생겼으면 더욱 힘이 나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 볼링이 메달을 많이 따기 위해 지원할 점이 있나

그동안 많은 메달을 땄던 볼링이 비올림픽 종목이라 서러움이 많다. 이번 대회 목표로 메달 18개중 13개~15개 정도를 기대하는 메달밭 종목이다. 이런 생각이 들지 않도록 더욱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다.

탁구 김영건 선수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탁구 김영건 선수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탁구 김영건 선수 (지체장애)

▷ 훈련하시면서 특별히 어려웠던 점은

훈련 시설도 훌륭하고 환경도 좋아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

▷ 세계 랭킹 1위인 만큼 개인전과 단체전 대회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는데 임하는 각오는

둘 다 똑같이 욕심내고 있는데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 체급별 남북단일팀이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장단점은

북측선수들이 휠체어선수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스탠딩 쪽만 함께 할 것 같은데 실력도 좋아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훈련하면서 특별히 부족하거나 지원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훈련날짜가 조금 부족하다. 조금만 더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준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

▷ 동경올림픽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운동선수라면 최종목표가 올림픽 금메달이다. 아시안게임도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 기대하고 있다.

골볼 손원진 선수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골볼 손원진 선수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골볼 손원진 선수 (시각장애)

▷ 생소한 종목인데 소개한다면

소리가 발생하는 공을 이용해 상대팀 골대에 볼을 넣는 경기이다.

▷ 훈련 방법이 궁금하다. 보통 어떻게 훈련하나

새벽에는 심폐지구력 운동을 하고 오전에는 체력훈련, 오후에는 골볼훈련으로 수비훈련과 공격훈련, 연습게임으로 진행한다.

▷ 예상 목표는

물론 금메달 따면 좋겠지만, 이번엔 꼭 메달을 따서 시상대에 올라보고 싶다.

▷ 결단식에 앞서 각오는

기죽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원없이 경기하고 돌아오겠다.

▷ 동경올림픽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아시안 게임이 끝나고 나면 내년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대회가 2개나 있다. 열심히 준비 하겠다.

배드민턴 손옥자 선수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배드민턴 손옥자 선수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배드민턴 손옥자 선수 (지체장애)

▷ 이번 대회 임하는 각오는

선수로서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것 같은데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고 싶다.

▷ 이번 대회 준비하면서 특별히 힘들었던 점은

훈련 중에 부상을 당했다. 회복이 아직 완전하지 않아 걱정이다.

▷ 기대하는 예상성적은

메달권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열심히 해서 메달색깔이 바뀐다면 좋지 않겠나

▷ 대회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국가대표가 지역에서 나오면 체육회에서는 관리를 하지만 협회차원에서는 지원이 없다. 전라북도에도 실업팀이 생길 수 있도록 지원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 향후 동경올림픽까지 준비하고 있는지

최종목적지는 올림픽이다. 올림픽에서 메달 따고 은퇴하는 게 개인적인 목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목표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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