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아빠본색'에서 김창열이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며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19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박지헌과 김창열은 어떤 칭찬에 기쁘냐는 질문을 받았다. 박지헌은 "집에서 주로 운동을 한다. 아이들이 제 몸매를 보고 감탄할 때 기쁘다"며 "또 과자 던져서 한 번에 먹었을 때 애들이 '천재야?' 이렇게 할 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창열은 아내를 언급하며 "(내가) 일하고 귀가하면 '고맙다'고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여행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 있다. 그 뒤에 나한테 '오빠가 이렇게 어렵게 돈을 버는 줄 몰랐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창열 가족의 이야기가 가장 먼저 공개됐다. 김창열의 아들 김주환과 딸 김주하는 블록 놀이를 하며 다툼을 벌였다. 김창열 아내 장채희는 "둘이 붙어 있으면 싸운다. 성별이 다르고 나이도 9살 차이다. 싸움이 안 될 줄 알았는데 싸우더라. 그래서 곤란하다. 지금은 어떻게 해야 될 지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장채희는 김주환에게 "블록을 좀 주면 안 되냐"고 말하다가도 김주하에게는 "같이 쓰는 것"이라고 훈육했다. 이를 지켜보던 문희준은 "3살 어린 여동생이 있었다.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며 "오빠 입장에서 10번 참았는데 11번째에도 부모님이 양보하라고 하면 동생만 너무 예뻐하는 거 아닌가 그런 마음이 든다. 그래서 주환이 마음이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김창열은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아들과 딸에게 서로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규칙을 정하기로 한 것. 김주환과 김주하는 "방에 들어오는 것 금지" "짜증 내지 않기" 등의 규칙을 정했다. 이후 김창열은 김주환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 함께 배드민턴을 쳤다. 김주환은 "주하 때문에 기분 나빴는데 아빠랑 놀아서 다 풀렸다. 아빠랑 자주 많이 못 놀았는데 더 친해진다는 느낌도 들고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